올해가 저물어 갑니다. 시간이 참 빠르네요. ^^ 기윤실은 2018년 12월 18일(화) 오후 6시 30분, 기윤실 사무실에서 조촐한 회원 송년회를 가졌습니다. 좁디 좁은 곳이지만, 자발적불편운동을 하는 기윤실 회원들은 불편함을 마다하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주셨습니다.
소박한 식사를 나눈 뒤, 첫 순서로 손봉호 자문위원장님께서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기윤실이 올해 특히 명성교회 불법세습 문제에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나선 것에 감사하고, 그래도 기윤실 같은 단체가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
그 다음 순서는 <2018년, 기윤실 최고의 순간>! 올 한 해 기윤실이 진행한 운동 사진을 보았습니다. 손봉호 자문위원장님 말씀대로 첫 사진이 올해 초, 아주 추운 겨울에 명성교회 세습 반대 1인 시위를 하는 사진부터 시작해서… 바로 한 주 전에 기독교윤리연구소 세미나 사진까지… 기윤실은 정말 1년을 꽉 채워서 운동을 했습니다.
다음으로는 <2018년, 나의 최고의 순간>! 오늘 모여주신 회원님들의 핸드폰에 저장된 사진 중에 한 순간을 골라서, 어떤 순간이었는지, 왜 그것이 기억에 남는지, 나의 올 한 해는 어땠는지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진을 한 장, 한 장 보고 또 회원님들의 이야기를 듣는데… 순간 울컥하고 눈물이 핑ㅡ 돌았습니다. 우리 모두 올 한 해 정말 수고하고 열심히 살아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2018년 기윤실은 열심히 운동을 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래된 건물에 있는 기윤실 사무실, 엘리베이터 없는 높은 계단을 오르내렸죠.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새해에는 조금 더 행복해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