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먼저 좋은 나무가 되어야 하는데, 좋은 나무가 되려면 좋은 생각을 많이 해야 합니다. 좋은 생각을 하는 방법 중 하나는 성경의 안경을 쓰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다양한 영역을 보는 것입니다. 성경적이며 좋고 바른 생각을 많이 할 때라야 비로소 좋은 행동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야 단순한 신앙을 넘어 좋은 신앙, 단순한 열심을 넘어 참된 것에 대한 열심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본문 중)
정현구(서울영동교회 담임목사, 기윤실 공동대표)
요즘은 매일 SNS로 수많은 정보를 받아 보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소식뿐 아니라 수많은 광고와 정보들이 쉴 새 없이 휴대폰 안으로 들어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그 정보에 반응합니다. 그리고 또 우리의 반응은 데이터화되어 누군가의 상업 활동에 이용됩니다. 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무서운 세상입니다.
이런 정보사회를 벗어나 살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정보들을 계속 접하면서 때로는 유익한 지식을 얻기도 하지만, 때로는 이 정보들에 의해서 잘못된 방향으로 ‘생각 당하게’ 되기도 합니다. 정보를 받는 내가 스스로 생각한다고 여기는 동안에 사실은 누군가의 의도대로 생각을 하도록 조종당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사실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는 정보를 검색하고 찾아내는 것을 넘어, 접하는 정보를 분별하는 것이 더 중요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가짜 뉴스를 분별하고, 사실에 대해 오도하는 해석을 구별해 내는 일이 중요해진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이렇게 권고했습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 ‘이 세대를 본받지 않는다는 것’은 세상의 비윤리적 행태를 본받지 않는다는 의미도 포함하지만, ‘마음을 새롭게 하라’는 말씀과 연결해 본다면, 세상이 우리에게 씌워주는 안경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지 말라는 뜻이 됩니다.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은 곧 세상의 방식으로 굳어진 생각의 틀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관점을 가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안경을 벗고 성경의 안경을 가지고 세상과 사람과 우리의 삶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온전한 뜻이 분별되고, 하나님 나라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2018년 여름, 기윤실은 작은 운동 하나를 새로 시작했습니다. ‘좋은 나무, 좋은 열매’ 운동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좋은 나무가 되지 않고서는 좋은 열매가 맺히기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먼저 좋은 나무가 되어야 하는데, 좋은 나무가 되려면 좋은 생각을 많이 해야 합니다. 좋은 생각을 하는 방법 중 하나는 성경의 안경을 쓰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다양한 영역을 보는 것입니다. 성경적이며 좋고 바른 생각을 많이 할 때라야 비로소 좋은 행동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야 단순한 신앙을 넘어 좋은 신앙, 단순한 열심을 넘어 참된 것에 대한 열심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좋은 생각을 많이 하도록 돕고자 기윤실은 <좋은나무>를 창간했습니다. <좋은나무>는 매주 4-5개의 신선한 관점과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담은 글들을 공유하는 서비스입니다. ‘카카오톡채널’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과 이메일을 통해 구독신청을 하시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플러스에서 ‘기윤실 좋은나무’를 찾아보십시오. 그리고 친구맺기를 하시면 됩니다. 좋은 생각이 담긴 <좋은나무>를 여러분의 휴대폰에 심으십시오. 그리고 성경의 창문으로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십시오. 우리가 성경적인 좋은 생각을 많이 하는 좋은 나무가 되는 만큼, 우리의 삶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좋은 열매가 맺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