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8일 저녁, 청년상담센터 위드WITH의 위드클래스가 진행되었습니다. 위드클래스는 위드의 1:1심리상담을 받은 청년들을 지속적으로 돕기 위한 후속 프로그램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줌으로 진행되었지만,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보고 화면 너머 서로의 고민을 듣고 격려하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나는 왜 이럴까”
“저 사람은 왜 저럴까”

이런 고민을 해본 적이 있나요? 사람과 부딪치며 살다보면 한번쯤은 마주하는 질문입니다. 사람마다 좋아하고 원하는 것이 다름에서 오는 갈등일텐데요. 이러한 각자의 욕구가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소통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청년상담센터 위드WITH의 공동소장이자, 욕구코칭연구소 소장이신 김성경 소장님이 모임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윌리엄 글라써는 사람의 욕구를 5가지로 나누었습니다.

  • 생존의 욕구
  • 사랑과 소속의 욕구
  • 힘의 욕구
  • 자유의 욕구
  • 즐거움의 욕구

각 욕구들이 어떠한 욕구인지와 어떨 때 행복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지에 대해 듣고, 서로가 어떤 욕구가 많은 지도 나누었습니다. ‘혹시 몰라’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크기의 비닐봉지를 착착 접어서 모으고 있던 제 모습이 생존의 욕구가 높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서로의 높은 욕구가 무엇인지를 안다면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고 원하는 환경을 만들어줌으로써 갈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욕구유형을 테스트해보고 싶은 분은 여기에서 욕구강도 프로파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욕구들이 동시에 높은 경우에 갈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양면적인 모습이나 이해하기 어렵다고 느껴지는 모습도 이처럼 두개 이상의 욕구가 높은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과 소속의 욕구와 자유의 욕구가 높으면, 쉽게 외로워하고 사람을 좋아하지만 매여있는 관계에서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다양한 사람을 넓게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죠.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욕구카드를 보며 어떤 욕구가 있을지에 대해 서로 추측하기도 했습니다. 한 청년이 불편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고민을 나누자, 주변사람들과 모두 친해질 수는 없지만 친하지는 않더라도 같은 마음을 품고 서로를 믿을 수 있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인 것 같다며 욕구카드 중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고 싶어요(소통)’ 카드를 골라주었는데요. 이처럼 제3자의 눈을 통해 나도 몰랐던 마음의 바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민을 들은 후에는 각자가 해주고 싶은 위로의 말을 위로카드 중에서 골랐습니다. 고른 여러개의 위로의 말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위로카드를 고르고, 모두가 그 위로의 말을 함께 해주었습니다. 부끄러울수도 있지만 스스로에게 꼭 필요한 위로의 말을 듣고 격려를 받는 일이 큰 힘이 됨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구 상에 나 혼자만 겪고 있는 고민인줄 알았는데 비슷한 이야기를 가진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큰 힘이 되네요.”

“스스로에게는 해주지 못했던 말이었지만, 누군가의 목소리를 통해 들으니 말할 수 없는 위로가 됐어요.”

“힘든 상황들을 이겨내기 위해 상담도 받으면서 힘든 시간을 지나오고 있는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고 싶었어요.”

 

예상했던 시간이 훌쩍 지나 늦은 밤이 되었지만 항상 그렇듯 더 나누지 못한 아쉬운 마음으로 모임을 마무리했습니다. 각자의 다양한 고민과 걱정이 있지만 점차 나아지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며 따뜻한 위로와 든든한 힘을 덩달아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청년들의 마음건강을 위해 청년센터WAY와 청년상담센터 위드WITH는 앞으로도 열심히 섬기고 조금씩 성장해가려고 합니다. 청년들과 함께 걷는 이 길에 동참할 따뜻한 손길들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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