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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 때부터 남에게 퍼주는 것을 좋아했어요.🤣 타인의 필요에 민감한 어머니 밑에서 자랐지만, 그런 어머니조차 늘 제게 ‘그렇게 퍼주다간 거지꼴을 면치 못한다’며 우려를 드러내실 정도였어요.

 최근에는 심층적으로 이러한 성향을 성찰하려고 해요. 선물과 헌신을 통해 ‘호감’이라는 보상을 받고 싶은 것은 아닌지. 타인이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습을 자아 정체감의 주요 재료로 삼고 있는 건 아닌지. 타인을 돕기 위해, 나의 내밀한 필요가 뒷전으로 밀리거나 무시되고 있는 건 아닌지. 치열하게 자문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플하게! 주는 행위엔 분명히 선한 힘이 있어요. 이번 12월은 ‘들뜨게 하는 무드’와 ‘축제 시기’에 환장하는 제게 안팎으로 실망스러운 시기예요. 시대적 제약도 많거니와 학기말, 두 건의 이사, 저하된 체력 등의 사적 요건들이 이번 연말은 얌전히 지내라고 부추겨요.😭😭😭 와중에 그나마 기대되는 건 소중한 이들과 선물과 언어로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는 일이에요. 한 해 동안 수고한 이들을 어떻게 응원하고 지지할까를 생각하다보면 갑자기 흥미와 의욕이 솟아요. 이 기쁨은 받는 것에 비할 게 아닌 것 같아요.
 거리두기와 미세먼지때문에 더 움츠러드는 겨울, 우리 모두 흘려보내며 마음을 채워봐요!
p.s. 어디에 흘려보내야할지 고민이라면? 청년센터WAY에서 성탄절의 기쁨을 나눌 기회가 있답니다!😇

진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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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YVE ON AIR
-[리뷰 파도타기] 책<내 곳간을 헐리라> 흘려보내요, 우리(용님)

🍯놓치면 아쉬운 꿀정보
-[청년센터WAY 성탄절모금] 청년들에게 성탄의 기쁨을 나누어 주세요!(~1/31)

💡함께 읽어요, WAYVE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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