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기윤실 회원총회 “공감하는 한국교회, 정의로운 기독시민”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새해에도 주님의 인도하심과 평강이 넘치길 기도합니다.
2020년부터 우리의 삶을 마비시킨 코로나19는 백신과 먹는 치료약 개발 등 과학기술의 총력 대응에도 불구하고 변이에 변이를 거듭하며 우리 삶을 극도로 제약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한국 교회는 코로나19 초기 코로나 확산의 주요 진원지로 지목을 받기도 했으나 그 이후 철저한 방역 협조를 통해 불신을 극복하고 대면 예배도 어느 정도 회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초기 한국 교회가 보였던 여러 부정적인 모습은 코로나 때문에 생긴 문제가 아니라 그 동안 누적된 문제라는 판단 하에서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코로나로 인해 드러난 한국 교회의 문제를 깊이 성찰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일에 집중을 했습니다. 이와 아울러 코로나19와 심화된 양극화로 인해 고통받는 이웃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대안을 마련하는 일도 힘써 해왔습니다. 그 외에도 기후위기와 소비사회에 대응하는 자발적 불편 실천, 대선 국면에서 우리 사회가 붙들어야 할 시대 정신을 찾고 각 분야별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일,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청년들의 마음과 재정적 어려움을 돕는 일, <좋은나무>를 통해 목회자와 성도들이 세상을 보는 관점을 제공해주는 일을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미얀마 민주화 운동 사상자를 돕는 모금 운동도 진행했습니다.
2022년을 맞으며 기윤실은 “공감하는 한국교회, 정의로운 기독시민”을 슬로건으로 정했습니다. 그 동안 한국교회가 교회 내에 갇혀서 교회 밖 이웃들이 겪는 고통과 생각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을 뿐 아니라 교회 내에서 남녀 세대 이념의 벽을 뛰어넘지 못하고 공감하지 못했음을 고백하며 교회 밖의 이웃은 물론이고 교회 안의 형제 자매들과 더 소통하며 공감하며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동시에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며 고아와 과부를 돌보며 창조세계를 돌보는 실천적 삶을 통해 이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실현하는 기독시민으로 살아가도록 함께 격려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러한 기윤실의 다짐과 이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함께 논의하고 서로 격려하며 지혜를 모으는 회원총회를 2월 10일(목) 개최합니다. 이렇게 소중한 자리를 서로 얼굴을 마주하며 개최하면 좋겠지만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줌으로 할 수밖에 없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 마음은 있어도 실제 총회에 참석을 못했던 분들도 각자 처소에서 더 편하게 참석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22년 2월
이사장 백종국 | 공동대표 정병오 정현구 조성돈 조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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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공감하는 한국교회, 정의로운 기독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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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2년 2월 10일(목) 19:00-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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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온라인 ZOOM(아래 링크를 통해 신청하신 분께 당일 접속링크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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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
1부 비전공유 – 2022년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비전공유(비전메시지 및 논찬)
2부 회원총회 – 2021년 사업/재정보고 및
2022년 사업/예산 계획 의결, 신임이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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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02-794-6200 / cem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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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및 위임 : 아래 링크를 눌러서 설문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