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3일 토요일,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전국기윤실 모임이 오랜만에 대전에서 오프라인 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19의 재유행 조짐으로 인해 이전처럼 많은 이들이 함께 할 수는 없었지만 각 지역별 대표자와 실무자들이 모여 근황을 나누고 기윤실 정신을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매년 여름마다 전국기윤실의 활동가, 회원, 관심자들과 함께 전국기윤실수련회를 진행해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온라인 모임으로 대체되었습니다. 반가운 얼굴들을 모니터 너머로만 볼 수 있는 아쉬움이 많던 중,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코로나19의 유행이 잠깐 소강세를 보인 틈을 타 오프라인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코로나19의 재유행 조짐으로 인해 이전처럼 많은 이들이 함께 할 수는 없었지만 각 지역별 대표자와 실무자들이 모여 근황을 나누고 기윤실 정신을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전국기윤실 실무자 협의회는 대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6.25전쟁 당시 미국에서 보급된 밀가루가 대전을 기점으로 전국으로 보급되어 대전에는 밀가루로 만든 음식들이 발달했다고 합니다. 7월 23일 토요일 점심에 대전을 대표하는 음식인 칼국수를 먹으며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참석>
백종국(이사장, 전국기윤실협의회장), 고경태(광주), 박규용, 김상호, 박성규, 채관병(대전), 정병오, 김현아, 최주리, 이명진, 한성화(서울), 김윤근, 최준호(익산), 곽종철, 이광식, 장성기(전남), 정종인, 노숙희(정읍), 한영수(진주), 백영기, 장경식, 홍승표(청주) |
식사를 한 후, 각 지역의 현황을 나누고 전국기윤실이 함께할 수 있는 사업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활동을 할 수는 없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고 조직을 정비하는 시간을 보낸 지역들이 많았습니다.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한국교회와 사회를 위해 애쓰고 있는 전국기윤실의 활동가들을 응원합니다!
이어 서울 기윤실의 정병오 공동대표님이 2022년 하반기와 2023년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역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20대 대선을 앞두고 특별 포럼”20대 대선의 시대정신을 묻는다”을 통해 공정, 통합, 불평등을 주제로 대선을 앞두고 우리가 지향해야할 시대정신에 대해 이야기했고, “20대 대선 100개 공약제안을 위한 기독시민단체연대”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기독시민단체들과 대선정책을 제안하고, 기독단체 내에 이념을 넘어 선 대화의 장을 만들어 세대 간의 차이를 좁히는 일들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좋은사회운동본부의 공명선거운동에서 더 나아가 시대적인 과제를 중심으로 기윤실이 바른 정치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전개할 운동의 방향성과 내용을 논의하는 기윤실 바른정치운동(가칭) TF를 만들 예정입니다.
또한 청년센터 웨이를 운영하며 교계와 청년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고 청년들의 필요에 대해 많이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청년뿐만 아니라 10대 청소년들과 20대 대학생들에게 올바른 세계관을 심어주고 주도적으로 운동을 전개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관련 사업 아젠다를 개발할 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지역 기윤실의 활동 중에 정치나 어떠한 이슈에 대해 찬성 혹은 반대인지를 묻는 경우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기윤실은 좌우의 이데올로기를 넘어서 복음을 기준으로 활동을 전개하기 때문에 단순한 찬성이나 반대의 입장으로 표명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여러 이슈에 대한 기윤실의 입장은 성명서와 웹진 좋은나무의 글을 통해 전달하기 때문에, 관련 문의가 있을 경우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각 지역 기윤실의 이야기를 잘 전할 수 있는 좋은 필진이 있다면 좋은나무의 필진으로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자발적불편운동이 기윤실의 핵심가치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실천사항을 개발하고 전국 단위로 운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개편할 예정인데, 이에 전국 기윤실들이 함께 의견을 모으고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전국 각지에서 기윤실 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수고하고 있는 활동가들을 격려하고 기윤실 정신을 다시금 새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따로 또 같이 기윤실 운동으로 함께하며 수고하는 모든 이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