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의 폭우에 이어 연속되는 태풍 가운데서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오늘은 기윤실 사무실과 모임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기윤실은 사무실 공간에 최소한의 비용을 지불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1987년 창립 때부터 17년 간 관악구 봉천동의 엘리베이터 없는 건물 꼭대기 5층을 사용하다가 그 건물이 헐리면서 2004년 7월부터는 지금의 용산구 한강로동 건물 4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곳 역시 엘리베이터가 없고  50년 된 낡은 건물이라 냉난방이 잘 되지 않고 온수도 나오지 않는 등 불편함이 많지만, 건물주가 지난 10년 동안 임대료를 올리지 않아 감사함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인해 거의 모든 사역이 온라인 혹은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되면서, 방음이 전혀 되지 않는 작은 회의실에서는 방송 송출이 어려워 외부 시설을 임대하거나 열악하게 진행할 수 밖에 없는 부담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사무실 내 회의실 공간을 조금 확장해 방음 시공을 하고 온오프라인 병행 모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방송 시설을 갖추어야 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재정적인 부담으로 이러한 개선 작업을 미루어 오다가, 지난 9월 초에 리모델링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곰팡이와 흠집이 있는 상태로 오래 버텨 온 벽지와 바닥 타일도 교체했습니다.

그동안 기윤실 사무실을 방문했던 분들이 “기윤실 사무실은 검소, 절제, 자발적 불편이라는 기윤실 정신을 그대로 보여준다”라는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간 리모델링으로 기윤실의 정신은 유지하지만 사역의 효율성은 더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공간을 활용해 회원님과의 소통과 만남도 더 강화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리모델링 한 방송실 겸 회의실에 이제 가구와 장비를 갖추는 일이 남아 있습니다. 이를 경상비에서 지출할 수도 있지만 회원님 한 분 한 분의 마음들을 모아 마련하는 것이 더욱 의미있을 것 같아 이렇게 연락을 드립니다. 그 동안 기윤실 사무실을 방문하면서 “검소, 절제, 자발적 불편도 좋지만 조금 더 쾌적하고 효율적으로 일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품은 적이 있거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활동가들을 격려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분은 마음을 표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재 방송실 공간과 사무 공간에 필요한 가구와 장비는 아래와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가구나 장비를 지목해서 후원해주셔도 되고, 저희가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일정 후원금을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필요한 금액이 모여지는 대로 공간 개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결과를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9월 20일
공동대표 정병오 정현구 조성돈 조주희 드림

 

♦ 마음 모아주실 계좌 : 하나은행 109-228746-01205 (기독교윤리실천운동)

♦ 문의 : 02-794-6200  cemk@hanmail.net  김현아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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