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월) 자발적불편운동 10주년 기념 대화모임을 했습니다. 반가움에 기쁨으로 인사를 나눴고, 되도록 육류를 배제한 음식으로 만찬을 즐겼습니다.
처음은 김현아 기윤실 사무국장께서 자발적불편운동의 10년을 갈무리해주셨습니다. 그간 진행했던 여러 활동과 운동들을 이미지와 함께 돌이켜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신동식 목사님께서는 자발적불편운동의 태동과 의의에 대해 나눠주셨고, 지속성 있고 전방위적인 운동이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함께 자발적불편운동을 기획하고 진행한 박진영 전 팀장은 즐겁고 재밌는 운동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개인적, 사회적, 공동체적 의미와 방향에 대해서도 나눠주셨습니다.
이어서 현재 자발적불편운동 기획위원 분들의 나눔이 있었습니다. 유미호 센터장님께서는 기후위기가 심화된 상황을 보면 10년의 노력이 아쉬울 수 있지만 노력하는 자체에 의의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자발적불편운동이 일상의 영성 운동이 되고 전환의 운동이 되기를 기대하셨습니다. 현직 교사로 계신 이봉수 선생님께서는 교육과 현실이 모순되는 현 상황을 지적하며 자발적불편운동이 다음세대, 청소년에게 유의미한 운동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외에도 현장에 참석하신 분들, 줌으로 참여하신 분들께서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나눠주셨고, 앞으로의 운동에 대한 기대를 전해주셨습니다. 나눔을 마치고 각자 집에서 가져온 물품을 함께 교환하는 자발적불편 실천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의미 있는 10년간의 노력과 목소리에 벅찬 박수를 보내는, 앞으로의 운동도 기대를 가지고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힘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