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실·기아대책, 기후위기 대응 ‘불편액션’ 캠페인 전개

 

유엔세계식량계획은 지구의 평균 기온이 올라갈수록 식량부족을 겪는 인구가 늘어난다고 경고했습니다.

기후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기아와 빈곤을 야기한다는 건데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과 기아대책이 불편액션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한혜인 기잡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윤동혁 간사는 외근을 나갈 때면 가방에 텀블러를 챙깁니다.

업무미팅 중 목이 마르면 텀블러를 꺼내 정수기를 이용합니다.

섬유유연제를 구입할 때면 친환경 나눔가게를 찾아 미리 준비한 용기에 담습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과 희망친구 기아대책, 행복한나눔이 함께 전개하는 ‘불편액션’ 캠페인 실천 사항들입니다.

불편액션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40일 동안 하루에 한 가지씩 지구를 위한 실천에 동참하는 캠페인입니다.

불편하지만 나부터 작은 실천으로 공동체와 지구를 바꾸자는 기윤실의 자발적불편운동 캠페인과 기후위기 대응을 향한 기아대책의 관심이 더해졌습니다.

[인터뷰] 윤동혁 간사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40일 동안의 기간은 저희 삶을 변화시키기에 충분한 기간이라고 생각하고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참여하셔서 이 기간 동안 실천을 통해서 저희 삶의 변화와 사회의 변화를 함께 이끌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가자들은 일회용컵 쓰지 않기, 셋톱박스 전원 끄기, 기후난민 후원하기와 같은 실천 과제를 수행해야 합니다.

성경 구절을 묵상하며 기후위기에 대해 생각해보기, 환경을 위한 기도문 쓰기 등 기독교인을 위한 실천 과제도 담겼습니다.

[인터뷰] 이수정 팀장 / 희망친구 기아대책 기아대책은 빈곤의 문제에 대해서 대응하고 있는데 사실 취약계층들에게 기후위기는 더 큰 이슈예요. 그래서 저희가 빈곤과 기후 위기는 아주 긴밀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을 해서 저희가 이번 여름 캠페인의 주제로 기후 위기에 관한 것을 정하게 됐습니다.

불편액션 캠페인은 다음달 8일부터 9월 16일까지 진행됩니다.

주최 측은 오는 26일까지 네이버 해피빈 펀딩을 통해 1천 명의 캠페인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캠페인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1만원부터 최대 4만 5천 원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불편액션 키트를 선택해 참가할 수 있습니다.

불편액션 키트에는 미혼모가 만든 친환경 천연 샴푸바, 설거지바 등이 담겼습니다. 키트 판매 수익금 전액은 미혼모 자립을 돕는 데 사용됩니다.

캠페인 신청 인원이 준비된 키트 수인 천 명을 넘는 경우에는 개인 차원에서 40일 동안 불편액션을 실천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함께 진행되는 SNS 이벤트에는 인증 사진과 해시태그를 매일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방식으로 참여 가능합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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