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나무> 발간 5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2023년 7월 7일(금) 서울영동교회에서 ‘구독자와 함께하는 <좋은나무> 모임’을 개최하였습니다. <좋은나무> 편집위원, 구독자 약 20명이 함께해주셨고, <좋은나무>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과 날카로운 비판 등 여러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뜨거웠던 현장의 이야기를 지금 전해드립니다.
아울러 <좋은나무>가 총 3번(2019년, 2021년, 2023년)에 걸쳐 실시한 구독자 설문조사 결과도 함께 공유해드립니다. 해당 자료를 통해 <좋은나무>의 성장과 발자취를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좋은나무> 발간 5주년 기념 구독자 모임 후기
#1. 식사 및 레크리에이션
<좋은나무>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기윤실 이명진 간사의 사회로 구독자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식사 후 간단한 레크리에이션으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2. 축사
기윤실 공동대표 정현구 목사(서울영동교회)는 <좋은나무> 5주년을 축하하며, 5년 전 SNS를 통해 건강한 기독교 관점을 확산시키는 일을 해보자고 이야기 했던 것이 발단이 되어 <좋은나무>가 출범했다고 회상했습니다. 또 지난 5년 동안 <좋은나무>가 서서히 잘 자라 땅에 뿌리를 내리고, 씨앗이 바람에 날려 여러 사람의 마음에도 뿌리를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좋은나무>가 처음보다 필진도 많이 늘어났으며, 관심 영역도 다양해져 기윤실이 교회 내적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다양한 아젠다를 생각할 수 있도록 자극을 주는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으로도 이 역할을 잘 해가며 가짜뉴스 같은 가시나무가 많은 시대 속에서도 건강하게 잘 자라 영적 피톤치드를 더 많이 퍼뜨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3. <좋은나무> 5주년 보고 및 질의응답
<좋은나무> 편집주간으로 섬기고 있는 노종문 목사는 총 3번(2019년, 2021년, 2023년) 실시한 구독자 설문조사를 토대로 지난 <좋은나무> 5년 성장과정과 독자 반응을 보고하였습니다. 관련 내용은 영상 및 하단 B.구독자 설문조사 보고란을 참조해주세요.
#4. <좋은나무> 피드백 발표
<좋은나무> 편집위원, 구독자 5인을 모시고 <좋은나무> 피드백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좋은나무> 편집위원이자 기윤실 청년위원인 신하영 교수(세명대학교)는 개신교가 갖게 된 한국사회 기득권이란 이미지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좋은나무>가 한국 사회 안에 있는 더 많은 마이너리티, 소수자들에게 직접 글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 주제를 더 많이 다루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체로 보면 한줌이지만 사회 곳곳에서 고통받는 이들의 이야기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좋은나무>가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넘어 의사소통이 용광로처럼 넘치는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좋은나무> 구독자이자 기윤실 청년위원인 백종원 대표는 ‘당사자성’이 있는 글을 즐겨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좋은나무>의 주 구독자 층이 4-50대 이상 중년층인 것처럼 전체적으로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글의 비중이 높은 점을 꼬집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결론과 해답을 제시하는 방향을 넘어 더 많은 이들과 만남을 갖고 관계를 맺으며 다양성을 확보하기를 촉구했습니다. 구체적인 대안으로 내부 논의를 통해 기억과 미시사 중심의 글쓰기를 확보하고, 다른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더 많은 필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매체와 교류를 시도하고 형식과 내용 면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볼 것을 제안했습니다.
<좋은나무> 편집위원으로 섬기고 있는 이정일 목사는 챗GPT가 벌써 신앙 생활에 영향을 주는 등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대해 먼저 이야기했습니다. 이러한 빠른 변화 속에서 <좋은나무>가 그리스도인들이 알아야 할 주제를 짧은 글에 담아주는 것이 좋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좋은나무>에서 앞으로 더 다양한 시선을 담은 글을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좋은나무> 구독자인 이형준 전도사는 <좋은나무>를 통해 설교나 글쓰기를 준비할 때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리뷰, 성경신학 관련 콘텐츠가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해당 컨텐츠의 활성화를 기대하였습니다. 그리고 구독자 기고 등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좋은나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좋은나무> 구독자이자 기고자인 구자창 기자는 <좋은나무>가 구독자 통계 및 성장에만 관심을 쏟다가 해야 할 말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례로 부동산 투기가 심화된 이 시대에, ‘지대추구 근절’을 주장했던 글처럼 <좋은나무>가 기독교 웹진으로써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지속적으로 해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5. 소그룹 나눔 및 발표
따로 발표를 하지 않은 참석자도 각자 소그룹에서 <좋은나무>에 대한 다양한 피드백을 나누었습니다. <좋은나무>가 다른 매체와 협력하여 팟캐스트, 유튜브 등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식, 예민하거나 논쟁적인 주제도 균형있게 다룰 수 있도록 상이한 입장의 글을 함께 내보내는 방식 등 새로운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습니다.
#6. 마무리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좋은나무>의 지난 5년을 평가하고 향후 미래를 그려보는 수많은 논의가 오고갔습니다. 해당 이야기를 새겨듣고 부족한 부분을 늘 성찰하며 성장하는 <좋은나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참석해주신 모든분께 다시 한번 감사 말씀 드립니다.
<좋은나무>는 2018년 발간 이후 총 3번에 걸쳐 구독자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가장 최근 설문조사는 올해 5월 19일-6월 17일까지 실시했으며 184명이 응답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실시했던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해드립니다.
설문조사에 응답해주신 주민등록상 성별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좋은나무>의 주 구독층은 30-50대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좋은나무> 구독자 분들의 거주지역 분포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역자 여부를 묻는 응답 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왔습니다.
주로 지인 추천, SNS, 뉴스레터 등을 통해 <좋은나무>를 처음 접하게 됐다고 응답해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카카오톡, 뉴스레터를 통해 <좋은나무> 글을 받아보고 있습니다.
주간 발행횟수는 현재 횟수인 3회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발행 글을 읽는 횟수를 묻는 질문엔 다음과 같은 응답이 나왔습니다.
<좋은나무>를 읽는 방식을 묻는 질문에선, ‘관심있는 글을 정독’, ‘모든 글을 정독’ 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좋은나무>는 현재 크게 6개 주제의 글(교회·사회·문화·과학기술·성경신학·북리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당 주제에 선호도를 묻는 설문 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왔습니다.
<좋은나무>를 지인에게 추천했는지 묻는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적극적인 추천 부탁드립니다^^)
<좋은나무> 전반에 관한 설문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특히 올해 카카오톡 발송 시간을 기존 오후 12시에서 오후 4시로 변경한 것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결과에서, 구독자 67%가 만족한다고 응답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설문조사에 구독자 분들이 남겨주신 피드백을 요약 정리하였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좋은나무>를 읽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구독자님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소통하고자 노력하는 <좋은나무> 되겠습니다. <좋은나무>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께 다시 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좋은나무> 편집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