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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샬롬! 처음 인사드리지만, 고백 하나 하겠습니다✋️

저는 교회를 다니지 않는 청년입니다. 대학생까진 참 열심히 다녔는데 말이죠. 마음을 다 줬던 곳인 만큼 더욱 멀어지고 싶은 공간이 되어 떠나왔습니다. 주를 의지하는 마음은 그대로이니 괜찮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주인인 삶을 살았고,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정말 주의 말씀을 따르고 온 맘을 다해 주를 사랑하는 분과 대화를 나누며 다시 제 안에 싹이 트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분명 나는 이전에도 주를 찾았으나 왜 이런 기분을 느끼지 못했을까 생각하다. 아, 주를 섬기는 사람들과 주 안에서 교제하는 그곳이 교회인 것을, 다시 한번 머리로 마음으로 깨달았습니다.

지나온 삶은 분명 즐겁고 행복한 일로 가득했지만, 내면의 우울은 주 없는 지옥이 함께했음을 깨달았습니다. 아직 말씀을 온전히 따라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내 안의 주를 찾아가는 길이 즐겁습니다.

저와 같이 느꼈던 교회를 다니지 않는 청년분들 계신가요? 여러분의 삶이 다시 풍요로워지길 진심으로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PS. 다시 돌아온 웨이브레터에 새 코너가 생겼습니다🙌 아래 웰컴메일(🌊웨이브레터 초보 서퍼들을 위한 서핑강습🏄️) 버튼을 누르면 코너와 웨이브레터에 대한 소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시온 드림

🌊웨이브레터 초보 서퍼들을 위한 서핑강습🏄️


🌊 Surfer’s MOVE   

ONer의 2024잇슈ON 사용설명서

 

ONer : 자은, 천행

🔷자기소개 부탁해.

🍀자은 : 나에게 자기소개는 늘 어려워. 나는 그냥 평범한 사람, 매일 반복되곤 하지만 소소한 이벤트가 가끔은 있는 일상을 살고 있는 사람이거든. 최근 몇 년간은 공부도 하고 일도 하고 그렇게 살고 있어. 난 내 이름의 의미를 좋아해. 그래서 내 이름의 의미를 소개하며 의식의 흐름 자기소개를 마칠게. 받은 은혜만큼(은) 사랑하고 살아라(자). 모태신앙 아님…!

🥬냉이 : 나는 기윤실 1년차 간사야. 닉네임은 냉이인데 그 이유를 설명해보자면, 이름이 ‘천행’이거든. 그래서 처냉이라고 발음 되고, 내가 어릴 때 살던 지역에서는 친하면 제일 마지막 글자만 불러. 그래서 행이, 냉이, 이렇게 많이 불려졌어. 별명 덕에 봄이 되면 괜히 냉이무침, 냉이된장국같은거 먹고 싶어져.

  자기소개 하라고 할 때, 나는 보통 좌우명을 말해. 내 좌우명은 ‘뿌듯한 삶을 살자’ 인데, 뿌듯한 삶은 재미와 의미 모두 있는 삶이라고 생각해. 이번 2024잇슈ON이 재미도, 의미도 있는 모임이 되길 바라면서 모임을 준비하고 있어.

🔷어떻게 ONer를 하게 된 거야?

🍀자은 : 난… 사실 늘 정신 없이 사는데! 하고 싶은 게 많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ㅎㅎ 그런데 내가 연초에 잇슈ON 모임을 하고 싶었었나 봐! 나도 모르게 신청했었대! 그래서 하게 되었어. 사실 사람들과 모이고 싶은 주제와 이유도 너무너무 많아서 까먹고 있다가도 선뜻 해버린다고 하고 말았지, 뭐야 희희.

내가 하고 싶은 주제 모두~ 모임을 만들 수는 없으니까 한 가지를 선정하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교회 가지 않는 사람들과 만나보는 것’이었어. 난 앞으로도 당분간은 교회에 가기 싫거든. (사실 나 신학 전공 중!) 교회를 가지 않고 신앙생활을 한다는 게 참 즐겁고 해방된 나날들 많지만, 은근히 또 다른 고민이 켜켜이 쌓이는 일이기도 하더라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요즘 교회 안 가는 사람들 그렇게 많다는데 다들 어찌 사나 궁금해졌어. 그리고 그런 사람들과 만나고 싶어졌어! 또 난 교회 다닐 적에 무엇보다 힘들었던 게 모임이었거든… 그래서 다니기 싫은 우리끼리 모임 해보려고!

🥬냉이 : 나는 경남 창원에 살다가 대학교 때문에 수도권으로 오게 되었거든. 그래서 내가 엄청 오랫동안 1인가구였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아니더라고? 친구집에 얹혀 살기도, 기숙사에 살기도 했고, 자취할 때는 방을 혼자 쓰더라도 항상 하우스메이트가 있었어. 군복무를 장교로 했는데 그때도 방은 있었지만, 거실은 다른 동료와 함께 썼고. 오롯이 혼자 살게 된 건 2020년이 처음이었어. 한 10개월정도? 그리고 2021년 7월부터 지금까지 혼자 살고 있어. 혼자 사니까 행복하고 좋은 면도 많은 반면, 불편하고 외로운 면도 있더라고. 2021년부터 작년 초까지는 전문직 시험 준비를 할 때라 더 외로웠던 것 같아.

  작년에 일하면서 고독·은둔 청년 관련 기사와 정책들을 살펴보게 되었는데, 나만 힘들었던 게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자조모임 같은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1인가구는 사실 단점만 있는게 아니거든. 좋은 점도 엄청 많아. 1인가구 청년이 모여서 각자 누리는 좋은 점들을 나누고, 아쉬운 점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함께 얘기해보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모임을 만들게 된거야.

🔷마지막으로, 자랑하고 싶은 거 있으면 얼마든지 해

🍀자은 : (자랑할 것… 모임에 내가 있고 네가 있다는 것… 우리끼리 만든 모임이라는 것 그자체…) 자랑은 사실 잘 모르겠네! 교회 안 다니는 우리 끼리끼리의 이야기 완전 들을 준비완!!! 그리고 나 글만 이렇게 시끄러운 거지 낯가려… 하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나 낯 안 가린대… 두 개의 자아… 그러니까 E도 I도 편안한 마음으로 대충 설렁 왔다가 웃음, 공감, 재미 모두 가져갈 모임을 꾸려볼게… 아마도…!
그냥 모르겠고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웃고 떠들고 때론 위로와 공감이 흐르는 그곳이 바로 우리 모임이다! 이거예용. 그것이 자랑, 자랑, 왕자랑♥

🥬냉이 : 내가 이번 소모임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것 중에 하나가 ‘1인가구 키트 DIY’야. 뭔소린가 싶지? 지자체 정책 중에서 1인가구에게 키트를 선물로 주는게 있어. 내가 작년에 이걸 신청해서 받은 적이 있거든? 받고보니 너무 구린거야. 싸구려 라면포트나 부실해보이는 방범장치같은 것들을 받았는데 쓸모 없는 것들이거나, 너무 저렴한 제품이라 그 때 받은 것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어. 그래서 ‘내가 만들어도 이것보다 잘 만들겠다’는 생각을 했단 말야. 모임을 어떻게 진행할 지 고민하다가, 1인가구 청년 당사자가 1인가구에게 필요할 것 같은 키트를 만들어서 이걸 서로에게 선물해주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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