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휴가철 일회용품 사용 줄여야” 기윤실 자발적불편운동 전개
[앵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편리하다는 이유로
피서지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에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올 여름 자발적불편운동 주제를
‘미세플라스틱과의 작별’로 정하고,
기독교인들이 환경 보호에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혜인 기잡니다.
[기자]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는 여름은
일회용품 사용량이 늘어나는 계절입니다.
편리하다는 이유로
피서지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올해 여름 자발적불편운동 주제를
‘미세플라스틱과의 작별’로 정했습니다.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거나 버릴 때마다
마모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을 함께 줄이자는 취집니다.
[전화 인터뷰] 이창호 본부장 / 기윤실 자발적불편운동본부
미세 플라스틱과의 작별 캠페인을 통해서
그동안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했던 것들을 절제하면서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면 좋겠다는 취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과의 작별 캠페인에는
플라스틱 컵이나 빨대, 페트병, 비닐 등의 사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는 주된 요인으로 꼽히는
합성섬유를 줄이는 방법으로도 동참 가능합니다.
[인터뷰] 유미호 기획위원 / 기윤실 자발적불편운동본부
구입하는 것을 조금 줄이고, 깨끗하게 입겠다고 빨래할 때, 건조할 때
우리 몸속에 숨 쉬는 것으로, 또 음식을 통해서, 마시는 물을 통해서
우리 몸에 들어오는 것들을 알게 해드리고 싶었고요.
의류에서 배출되는 미세플라스틱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30도 안팎의 물로 짧게 세탁하기,
미세섬유를 걸러주는 필터 사용하기,
건조기 사용 줄이기 등을 제안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2011년부터
정직, 검소, 절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확대하기 위해 펼쳐온 ‘자발적불편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자발적불편운동본부는
기후위기로 자연 생태계는 고통 받고,
편리는 일부에게 쏠려 있다며
자연과 생명을 위해 불편을 실천하고
이웃을 위해 편리를 양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미세플라스틱과의 작별’ 캠페인은
오는 8월 말까지 이어집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