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플라스틱과 작별하자” 기윤실 ‘골목 줍깅’ 나서

오는 20일 저녁 7시 합정역에서 출발 예정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미세 플라스틱과의 작별을 위해 플라스틱 쓰레기와 담배꽁초 줍기 운동에 나선다.

기윤실은 오는 20일 ‘자발적불편운동’의 일환 중 하나로 ‘골목 줍깅’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수많은 플라스틱과 담배꽁초가 골목에 버려져 마모되고 흘러가고 있다”며 “골목에서 함께 줍깅을 하며 미세플라스틱과의 작별을 고한다”고 말했다.

자발적불편운동을 담당하는 기윤실 윤동혁 간사는 “계절별로 주제를 잡아서 캠페인을 진행 중인데, 이번 여름 캠페인은 미세 플라스틱과의 작별”이라며 “우리가 미세 플라스틱을 토양과 바다에 많이 배출하고, 많은 생명이 이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윤 간사는 “우리 인간도 거기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그래서 우리가 이런 주제를 잡고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분해되면서 미세 플라스틱이 된다. 담배도 필터 부분은 다 플라스틱이라 그게 미세 플라스틱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것들이 결국 강이나 바다로 흘러가기에 우리가 이것을 조금 줄이고자 하는 취지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자발적불편운동 세 번째 캠페인인 ‘골목 줍깅’은 오는 20일 합정역 2번 출구에서 출발해 망원까지 약 한 시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은 기윤실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기윤실은 지난 5월부터 자발적불편운동을 실천해 왔다. 지난 6월에는 “1.5kg의 옷을 세탁하면 0.1346g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다. 우리나라 평균 세탁량에 대입해 보면 의류에서만 1년에 1천 톤이 넘는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며 미세섬유와의 작별을 고하는가 하면, 7월에는 텀블러나 장바구니, 다회용기 사용 등을 통해 플라스틱 ZERO 챌린지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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