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교단 총회의 달, 기윤실 ‘신뢰회복 6대 의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통합·고신 등 이달에 정기 총회
기윤실 ‘목회자 은퇴 준비’ ‘성폭력 대응책 마련’ 등 요청

기독시민단체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공동대표 정병오 조성돈 조주희)가 이달 주요 교단 정기 총회를 앞두고 ‘한국교회 신뢰회복을 위한 6대 의제’를 발표했다. 6대 의제에는 ‘표준동역합의서 작성’ ‘목회자 은퇴 준비’ ‘목회자 사례비 격차 해소’ ‘민주적 교회 운영 기반 마련’ ‘투명한 교회 재정’ ‘성폭력 예방·대응책 마련’이 포함됐다.

기윤실은 3일 “부교역자 처우 문제로 부교역자들의 사역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부교역자 지위와 권리를 보호하고 교회 사역 전반의 지속성을 보장해야 한다”며 표준동역합의서 작성의 당위를 설명했다. 여타 의제에 대해선 “은퇴 목회자와 교인들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은퇴 매뉴얼 총회와 노회가 제시해야 한다” “기독교 성폭력 가해자 중 약 70%가 교회 지도자로 알려졌다. 성폭력 관련 징계 절차를 구체화하고 피해자를 지원할 기구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아 기윤실 사무처장은 “주요 교단들의 총회가 열리는 9월을 맞아 교단 총회와 한국 교회에 요청한다. 한국 교회가 대사회적 신뢰와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6대 의제 실천 캠페인에 동참해달라”며 “총회와 노회는 제도와 예산을 마련하고, 교회와 성도는 변화와 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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