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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퍼 님, 팍스 로마나(Pax Romana)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이는 ‘로마제국의 평화’, 또는 ‘로마제국에 의한 평화’라는 말입니다. 이 표현은 역사의 흐름에 따라 팍스 브리타니카(Pax Britannica, 영국에 의한 평화),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 미국에 의한 평화)로 변형되어 사용되기도 해왔어요. 갑자기 왜 로마제국 얘기를 꺼내냐고요? 오늘 리뷰 파도타기의 『청년편지』의 저자인 김기석 목사님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로마제국에서 예수님 제자로 살아가’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말하기 때문이에요. 로마에서 영국으로, 미국으로 평화의 주체가 바뀌더라도 평화를 이루는 방식은 여전히 억압과 폭력을 통한 일치의 방식이잖아요. 우리가 속한 세상에서도 여전히 평화는 강한 자에 의해 정의되고, 때론 억압으로 유지되는 것 같아요. 이러한 현실에도, 『청년편지』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그리스도가 보여주신 새로운 방식으로 평화를 이루는 제자의 삶을 함께 꿈꿔보면 어떨까요? – 냉이 드림
로마제국에서 예수님 제자로 살아가기
책 ‘청년편지’ 리뷰
글_블루버드(김상규 기윤실 청년위원)
“돈이 주인 노릇하는 세상은 일등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하며 우리를 마구 몰아갑니다. 경쟁은 언제나 타자 배제적입니다.”
우리는 21세기를 살면서 돈이 주인되는 자본주의 시스템이 내면화되어 있다. 이러한 우리에게 1세기 로마제국에서 사신 예수님의 삶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팍스 로마나 시대를 살며 로마의 강인한 군사력, 웅장한 건축물, 화려한 문화예술에 매료되지 않을 수 있었을까? 김기석 목사님은 욕망의 문법을 거스르고 하나님 나라의 꿈에 사로잡혀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왜냐하면 욕망은 또 다른 욕망을 낳기 때문이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공포심을 주입합니다. 우리는 늘 남에게 뒤처지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관념 속에서 살아갑니다.”
한국은 사회 양극화와 경제 불평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오늘날 청년들은 성장 과정에서 경쟁과 비교 의식이 내면화되어 있다. 자기개발 담론에 따라 성장하기 위해 노력한다. 끊임없는 성과와 자기개발을 요구하는 사회에서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예수님의 제자로서 세상의 가치관과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는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기 자신을 성찰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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