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배송 연료 된 아빠”…기윤실 국민 청원 동참 요청
“책임 인정과 해결책 마련 위해”
오는 9일 청원 마감
기독시민단체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공동대표 정병오 조성돈 조주희)이 “쿠팡에서 일하다 사망하는 노동자들이 더는 없도록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동참해달라”고 6일 요청했다.
기윤실은 “지난 5월 과로사로 세상을 떠난 쿠팡 택배노동자 정슬기님의 자녀는 ‘쿠팡의 빨리빨리, 대한민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우리 아빠를 죽였다’고 했다”며 “쿠팡이 로켓·새벽배송으로 인한 문제를 인정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청원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기윤실은 영등포산업선교회, 희년함께 등과 ‘쿠팡 택배노동자 고 정슬기님과 함께하는 기독교와 시민사회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쿠팡 청문회 개최를 촉구하고 있다.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 청원은 6일 오전 9시 기준 4만2000여명(84%)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은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소관위원회 및 청원심사소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뒤 국회 본회의에 회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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