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실 자발적불편운동 연중캠페인 <오늘은 채식>
달걀 없는 부활절 가능?!
‘부활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알록달록한 달걀,
아름다운 생명과 부활의 상징물로 정말 괜찮은 걸까요? 달걀 뒤의 진실은 무엇인가요? 달걀 없는 부활절은 가능한가요?
🐰 부활절 달걀의 유래
부활절에 달걀을 나누게 된 유래로는 여러 설이 있습니다.
영어로 부활절을 의미하는 Easter는 봄의 여신인 에오스트레(Eostre)에서 비롯된 것인데 이 여신을 기리던 달걀 관련 풍습이 넘어왔다는 설과, 메소포타미아의 세미라미스 여신과 담무스에게 시작됐다는 설 등입니다.
달걀에서 병아리가 부화해 태어나는 모습과 예수님 부활의 모습이 연관되는 것도 달걀을 사용하는 하나의 이유일 것입니다.
🐰 부활절 달걀, 괜찮지 않을 수도
그런데 생각해 보면 대부분의 달걀은 공장식 축산으로 끔찍한 고통을 받는 닭들이 낳은 것이며, 대량생산을 위해 생명을 잃은 달걀과 부활절이 모순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 부활을 기념할 수 있는 더 좋은 선물이 있을까요?
1
간단하게는 동그란 달걀 모양의 음식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키위나 사과 같은 과일에 작은 리본을 달아 선물할 수 있고, 감자나 고구마를 삶아 나눌 수도 있습니다.
2
성찬에서처럼 부활절에도 빵이나 떡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떡은 기쁜 소식이 있을 때 이웃과 함께 나누던 음식이라 더 의미가 있습니다.
3
‘생명’을 강조한다면 작은 화분이나 씨앗도 좋겠습니다. 파릇파릇한 봄의 기운까지 담아 나눌 수 있습니다.
🐰 ZERO PLASTIC 부활절
만약 달걀을 사용해야 한다면 비닐 포장은 피하면 좋겠습니다. 기후위기 시대에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건 우리의 사명이니까요.
🐰 부활의 감사와 소망
생명과 지구를 생각하며 축복을 누리는 풍성한 부활절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