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채식클럽] 현장탐방_비건페어 후기
자발적불편운동의 <자발적 채식클럽>(자채럽)은 지난주 금요일(7/18)과 토요일(7/19)에 현장탐방으로 ‘코리아 비건페어’(코엑스)에 다녀왔습니다. 비건페어는 한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비건 전시회로 2020년부터 시작했습니다.
오픈 시간인 10시에 맞춰 출입구에 모였고, 먹거리, 뷰티제품, 생활용품이 가득한 부스를 관람했습니다. 베이커리와 음료, 젤리 등을 먹어볼 수 있었고,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신기한 제품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상품도 눈에 띄었고, 비누바를 비롯해 비건 뷰티제품을 판매하는 부스도 많았습니다. 평소에 관심 있는 분야의 제품을 알아보고 구매하느라 가방과 장바구니가 채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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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후 금요일 모임은 인원이 적어 코엑스몰에 있는 플랜튜드라는 비건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비건은 몸에만 좋다’는 편견을 깨는 단짠스러운(?) 식사를 맛있게 했습니다. 토요일 모임은 비건 메뉴를 포장해 근처에 있는 실천교회에서 식사와 교제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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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에는 비건페어를 관람하며 준비한 선물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준비한 선물을 소개하고, 퀴즈를 맞춘 사람이 먼저 선물을 골라가는 설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참가자는 자신이 필요한 제품을 사는 것보다 누군가를 위해 선물을 준비하고 전달하는 것이 더 의미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선물로는 나무 수저, 비건 빵과 젤리, 비누바, 폐어망으로 만든 병따개, 깻묵 컵, 티 인퓨저, 페트로 만든 모자, 유리 각질제거기 등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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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은 자채럽의 두 번째 모임이었습니다. 첫 번째 모임이었던 <수다와 책 모임>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비건페어를 관람한 시간도 의미 있었지만 함께 식사하고 대화를 나눠 더 즐거웠다는 소감에 모두 공감했습니다.
자채럽의 활동은 이제 하반기를 향해 갑니다. 8월부터는 각자의 채식실천을 진행합니다. 채식실천은 자채럽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자신이 속한 공동체와 함께 진행할 수 있으니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