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뚜안 님을 추모하며 함께 동행하는 그리스도인 기도회
지난 10월 28일, 대구 성서공단에서 일하던 한 베트남 청년 이주노동자 故 뚜안 님은, 정부의 미등록 이주민 합동단속 과정에서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 죽음이었습니다. 그러나 강제단속 중심의 정부 정책으로 인해 이와 같은 구조적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단속 과정에서 발생한 죽음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사건의 사실관계를 밝히거나 공식적인 사과, 책임자 처벌 계획을 제시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에 故 뚜안 님을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그리스도인 기도회를 준비했습니다. 법무부의 무리한 미등록 이주노동자 강제단속을 규탄하며, 정부에 이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합니다. 다시는 이주노동자들의 헛된 죽음이 없기를 기도하며, 이 땅의 모든 이주민들이 평등하고 안전하게 살아가는 세상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일시: 12/22(월) 오후 7시
✔️장소: 용산 대통령실 건너편 농성장(삼각지역 12번 출구 인근)
✔️주관: 故 뚜안 님을 추모하며 함께 동행하는 그리스도인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