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실, 내년 2월 25~27일 ‘아브라함 카이퍼 컨퍼런스’ 개최

전세계 100여명의 학자 참여… 사회적 문제 및 갈등에 대한 신학적인 방안 모색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 지형은 목사, 기윤실)이 아브라함 카이퍼 컨퍼런스 본부와 함께 내년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한국에서 ‘아브라함 카이퍼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한국 사회 속에서 나타난 카이퍼 사상의 실천 사례를 세계 교회와 공유하고, 한국교회가 직면한 정치·사회적 갈등 문제를 놓고 전 세계 학자들과 함께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브라함 카이퍼 컨퍼런스는 네덜란드의 목사이자 정치가인 아브라함 카이퍼의 유산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신학과 다양한 학문, 사회적 문제를 결합하고 기독교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 컨퍼런스다. 정치, 경제, 교육, 예술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주권을 강조하며 종교가 개인의 내면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는 개혁주의 신앙의 ‘영역 주권’ 사상을 핵심으로 한다.

지난 2025년에는 ‘개혁주의 전통과 신칼빈주의’를 주제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됐으며, 올해는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칼빈과 카이퍼 150년: 회고와 전진’을 주제로 미국 그랜드래피즈에서 열린다.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아브라함 카이퍼 컨퍼런스에서는 한국에서의 아브라함 카이퍼 사상의 실천 사례들을 세계 기독교와 공유하고, 그 내용에 대한 신학적 피드백 작업을 통해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계엄 이후 심화된 한국교회 내 정치적 갈등과 정교분리 등 사회적 문제를 전 세계 100여 명의 학자들과 함께 논의하며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윤실은 컨퍼런스 준비위원회와 자문위원회, 실행위원회를 구성해 대회를 준비하고, 함께할 참가 단체와 기관을 모집하고 있다. 컨퍼런스에서 발표될 논문의 신청은 올해 5월~6월 경 진행되며, 컨퍼런스 총 책임자인 Jordan Ballor 교수(미국 칼빈신학교)가 발표자를 최종 선정한다.

지난 3월 5일 성락성결교회에서 열린 컨퍼런스 개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지형은 목사는 “성경에 기록된 기독교 세계관과 역사관, 가치관에서 아주 교묘한 타락이 나타나고 있다.”며 “그것은 현실 세계의 인류와 역사를 도외시한 채 개인의 영혼 구원과 깊은 신앙적 만족에만 빠져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약의 모든 말씀은 사회와 역사와 뗄 수 없이 연결돼 있으며, 신약의 핵심인 하나님 나라는 존재하는 세계 전체를 포괄한다.”며 “이런 측면에서 아브라함 카이퍼의 사상과 삶, 신학적 내용이 한국교회에 절실히 필요하며 기윤실이 중심에서 컨퍼런스를 섬기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기윤실 정병오 공동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의 기독교 시민운동과 기독 전문인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세계 교회와 공유하고, 신학적 피드백과 함께 전 세계 교회 갈등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교회와 세계 교회 모두에 유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Matthew Kaemingk 교수(네덜란드 위트레흐트신학대학교)는 “한국을 비롯해 네덜란드와 미국 등도 공적 사역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여러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며 “기독교는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이야기에도 정중하고 겸손하게 귀 기울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각이 다르더라도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그 과정에서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컨퍼런스의 목적은 성경으로 돌아가 예수 안에 있는 소망을 찾는 것”이라며 “학술 행사이지만 학문적 논의가 실제로 어떻게 실행될 수 있는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컨퍼런스를 통해 다양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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