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들의 영적 성장: 신뢰받는 삶을 위한 도전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3-45)  

사명으로서 기윤실 운동이 탁월한 열매를 맺도록 활동하는 3가지 중요한 주체가 있습니다. 한 주체는 이사회와 전문가 자원 리더십입니다. 다른 한 주체는 동역교회와 회원입니다. 그리고 다른 한 주체는 바로 간사입니다.  

‘행복한 소가 좋은 우유를 만든다.’는 광고 카피처럼, 기윤실이 하나님과 세상 앞에 탁월한 신뢰의 열매를 산출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만한 역량을 갖춘 간사들이 요청됩니다. 간사들이 직업의 차원을 넘어서 사명으로서 기윤실 사역을 수행하고 있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활동의 경험이 더해갈수록 힘이 빠지고, 지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성장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린도후서(4:16)의 말씀처럼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 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Renovare).”  

이처럼 기윤실은 신뢰할 만한 간사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다양한 학습과 성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또한 준비하고 있습니다.

매월 독서비를 지원하며 책을 읽는 간사가 되도록 돕고 있으며, 저자를 초청하여 직접 강의를 듣는 포럼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과 단체의 필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외부 교육에 참여하여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사역과 관련된 전문 강사를 초청하여 강의를 듣고 있으며, 올해 여름부터는 2박3일 동안 새로운 운동의 가치를 창조해낼 수 있는 영감을 구비할 수 있도록 국내의 창의와 상상 전문가들을 초청하여‘기윤실 간사 창의와 상상 학교’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작년 1월 일본 연수를 다녀온데 이어 매해 해외 연수를 통해 간사들의 폭넓은 경험과 안목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기윤실의 간사들이 늘 의식적으로 깨어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몇 가지 중요한 질문들을 늘 마음에 품고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우선 간사들이 의식적으로 지향하고 있는 것은, 운동의 대상과 관련된 2가지 질문 입니다. 하나는‘우리를 신뢰하는 하나님에 대해, 우리는 신뢰의 열매를 온전하게 산출하고 있는가?’다른 하나는 ‘우리를 신뢰하는 회원들의 격려와 후원에 온전하게 응답하고 있는가?’하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간사 스스로에게 던지는 4가지 성찰적 질문이 있습니다.

① 기윤실 사역은 내가 정말 간절히 원하는 삶인가?

② 기윤실 사역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다 쏟아 붓고 있는가?

③ 기윤실 사역을 수행함에 있어 내가 가진 창의성과 주도성을 온전히 발휘하고 있는가?

④ 지금 여기에서 만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고 사역을 하고 있는가?

운동선수들이 날마다 연습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듯이, 기윤실 간사들 또한 위의 6가지 중요한 질문들을 던지고 정직하게 응답하는 과정을 통해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앨리스터 맥그라스는 [기독교 영성베이직]에서 영성(spirituality)이란 ‘실제 삶에서 한 개인의 종교적 신앙이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것이며, 한 개인이 믿고 있는 바를 행위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간사들의 영성은 컴퓨터를 치고, 보고서를 만들고,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만들고, 사람들과 연락하고, 회의를 하고, 사회와 교회의 신뢰를 위해 전개하는 다양한 이슈와 캠페인 등 기윤실의 모든 사역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고 믿습니다.  

사명으로서 기윤실 간사의 영성은 ‘우리의 살아가는 삶이 선교요, 이렇게 살다가 죽으면 순교다’라는 믿음의 고백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2009년2월

사무총장 양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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