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진 사무총장이 4년간의 기윤실 사역을 마치고 9월 30일자로 사임하게 됩니다. 아래 사임인사 내용을 올립니다. 후임자는 미정이며, 연말까지는 조제호 팀장이 사무처를 맡아 운영하게 됩니다. 기윤실사무처의 안정과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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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회원님 안녕하세요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무덥던 여름을 지나 날이 많이 쌀쌀한 계절입니다.
2006년10월1일 기윤실 사무총장으로 사역을 시작한 지 만4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7월 이사회에서 기윤실 사무총장직 사임 인사를 드린 뒤 회원님들에게 바로 사임 인사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기윤실 사역을 정리하고 인계하는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먼저 지난 4년동안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기윤실 사역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과 기도를 해주신 회원님들에게 정말 온 마음을 다해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메일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그래도 그동안 기윤실 사역을 위해 열정적인 참여를 해주신 회원님들을 모시고 오프라인 미팅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싶었지만, 떠날때는 말없이 떠나는게 좋을 것 같아 번거로운 자리를 별도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제가 사무총장으로 기윤실 사역의 실무를 담당하면서 함께 협력해주시고 지도해주시고 이끌어 주셨던 이사장님과 공동대표님, 이사님 그리고 본부장님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아울러 이모 저모로 후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회원님들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빚을 지고 떠납니다.
기윤실 사역에 대한 흥분과 기대를 가지신 회원들이 계시다면, 계속해서 기윤실이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고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혹여나, 제가 사역의 실무를 담당하는 동안 과거의 기윤실 운동과는 다른 사역을 만들어 감으로 인해서 상처를 받거나 섭섭하셨던 회원님들에게는 죄송하다는 용서를 구하며, 제가 사임하는 것과 함께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윤실 사역 4년도 그랬지만, 언제나 고백하는 것은 ‘삶은 내가 살지만 내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제 인생도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을 기대하고 구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정의와 사랑을 위해 하나님이 제게 주신 은사와 열정이 온전하게 잘 사용되어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23년 동안 기윤실 사역을 신실하게 인도해 오셨던 하나님의 사랑하심이 앞으로의 기윤실 사역 가운데에도 늘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지난 4년간 회원님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 감사함을 영원히 마음에 담고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양세진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