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12월 14일, 기윤실 청년파티가 열렸습니다. 기윤실에는 청년이 없을 것 같지만! (소수이긴해도) 여기에 청년들이 있습니다. 한 해동안 살아 낸 청춘기도 들어보고, 단짠어워드를 통해 격려하고 축하하기도 하며, 음식과 선물을 나누는 풍성한 시간을 보냈어요. 연말을 따뜻하게 함께 보낸 그 표정들을 사진으로 만나보세요. ^^
▶ 설레는(?)마음으로 파티를 준비하는 청년 활동가들과 청년위원들입니다.
포토존을 만들고, 음식을 셋팅하고, 30여개의 선물도 포장했어요.
▶ 연말의 추웠던 토요일 저녁, 23명의 청년들이 파티에 함께했습니다.
2019년에도 나름대로의 청춘을 살아낸 청년들을 환영하며, 먼저 파티의 취지와 순서를 안내했습니다.
파티의 주제인 “청년파티, N포세대의 취존생활”은
만들어놓은/강요된 생애주기를 따르지 않고 나의 취향 선택으로 삶을 꾸리겠다는 선언과 그 청년들의 생활을 존중해야한다는 요청이 담겨있습니다.
오늘의 나눔과 프로그램들도 그 이야기를 중심으로 나누고자 했고요 🙂
▶ 모두가 각자 소개를 한 후, 소그룹으로 둘러 앉아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신경써서 준비한 저녁식사에 청년들의 마음과 표정이 열리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흐뭇)
‘2019년을 채운 나의 취향과 경험은 어떤 것들이었나요?’, ‘나의 취향과 경험은 무엇으로 부터 시작되었고, 어떤 깨달음을 주었나요?’,
‘2020년에 나의 취향과 경험에 새롭게 추가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나누며 각 소그룹에선 진지하고 유쾌한 대화들이 오고 갔습니다.
여기서 취향이란- 관심사, 삶의 우선순위, 취미, 선호하는 어떤 것 등등을 말합니다. ^^
▶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후, “2019 단짠 AWARDS”를 거행했습니다.
시상에 앞서 초성게임, 줄줄이 말해요 등 간단한 단체게임으로 몸을 풀었는데요.
승부욕과 선물을 향한 갈망으로 튀어나올것 같은 청년들의 눈들을 본 사회자는 살짝 두려움을 느꼈다는 후문입니다.
본상은 <상처를 치료해줄 사람어디없상> / <활자중독상> / <한우물상> / <설상가상> / <기대이상> / <상받고싶상>
총 여섯개 부문으로 셀프추천/친구추천을 통해 투표를 하고,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고, 박수쳐주는 훈훈한 시간이었지요. ^^
▶ 기대이상으로, 즐겁고 풍성한 파티였습니다.
파티에 온 청년들에게 어떤 삶이든, 당신은 눈부시고,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부디 위로와 격려의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따뜻하게 연말 함께 보내서 너무 반갑고, 즐거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