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서울에 위치한 본부 외에도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익산 인천 전남 전주 정읍 진주 청주 LA 등 12개 지역에 지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매년 여름 1박 2일 전국기윤실수련회로 모여 비전과 지역활동을 공유하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지곤 했었는데,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수련회를 취소해야했습니다. 하염없이 기다릴수만은 없어, 전국기윤실협의회장이자 기윤실 이사장으로 섬기고 계신 백종국 이사장님께서 온라인 모임을 제안해주셨습니다. ^^
2021년 1월 14일(목) 오후 7시 30분, 줌(zoom)에서 전국 기윤실의 대표자와 실무자들이 모였습니다.
참석명단 : 손봉호, 백종국, 정병오, 김현아, 윤신일, 문형욱, 최주리(서울), 문계완(대구), 박규용(대전), 가정호, 주광순(부산), 김윤근, 이용호(익산), 김홍섭(인천), 곽종철, 이광식(전남), 정종인(정읍), 한영수, 서한석(진주), 백영기, 이창호, 홍승표(청주) – 23명
손봉호 자문위원장께서도 참석하시어 새해 격려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코로나 국면에서 한국교회가 겪은 비난과 위기는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기윤실이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루터가 말하길, “다 도망가라, 그러나 감염 된 이웃이 도움을 청할 때는 도움을 줘라. 혹시 나 외에 다른 이가 돌볼 수 있을 경우에는, 내가 감염되지 않기 위해 그 자리를 피하라. 내가 감염되면 이웃이 감염될 위험이 커진다.” 매우 감명 받은 이야기이며, 세심한 그리스도인의 윤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교황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백신을 맞는 것은 윤리적인 일이다.” 내가 백신을 맞는 것은 이웃이 감염되지 않게 하는, 이웃 사랑의 일이기 때문이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실추된 기독교와 교회의 명예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한해가 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전국에서 애쓰시는 동지들께 감사합니다. 부디 건강하고, 감염되지 말고, 열심을 기하기를 바랍니다.
이어서 각 지역의 활동현황과 근황들을 나누고, 2021년에 함께 도모하면 좋을 사역들에 대한 아이디어도 나누었습니다.
코로나19가 던진 생태환경 문제, 청년들을 지원하고 세우는 것, 교회가 방역에 협조하고 피해이웃을 돕도록 촉구하는 것, 교인들의 신앙과 공동체성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왔고, 더불어 전국기윤실협의회가 이렇게 온라인으로 더 자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주셨습니다. ^^
두시간 정도의 시간이 짧게만 느껴졌습니다. 온라인이었지만 참 반가웠고, 2021년을 서로 격려하고 도전하며 시작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곧 또 뵙기를 바라며 각자의 처소에서, 부르심에 따라 ‘기독교 윤리 실천 운동’ 할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