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센터WAY 출범 5주년 컨퍼런스 “불안해도 괜찮아 함께 걷는 WAY”
- 일시 : 2025년 7월 3일(목) 18시 30분
- 장소 : 높은뜻광성교회 홀씨교육관
5년 전 그 자리에 다시 모였습니다. 2020년 7월, 마포구에 있는 높은뜻광성교회에서 기윤실 청년센터WAY가 출범했습니다. 청년과 함께, 청년을 위한, 청년을 향한 발걸음을 걷겠다는 다짐의 시간이었습니다. 5년 후 2025년 7월 3일, 마포구 같은 공간에서 청년센터WAY는 5년 전 다짐했던 발걸음을 잘 걸어가고 있음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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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는 사역보고의 시간이었습니다. 결코 짧지 않았던 시간을 짧은 영상으로 돌아보고 청년상담센터WITH와 청년희망재무상담소WINGS의 사역을 구석구석 살펴보며 박수를 보내는 시간이었습니다. 5년간 WITH는 248명, 윙즈는 208명을 상담해 총 456명의 청년이 청년센터WAY와 직접 만나 회복하고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상담 외에도 교육프로그램이나 세미나, 각종 지원 등을 통해 WAY는 훨씬 더 많은 청년의 길에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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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는 ‘불안해도 괜찮아 함께 걷는 WAY’라는 제목으로 포럼을 진행했습니다.
곽은진 WITH 공동소장은 그간의 상담을 토대로 연구한 내용을 발제했습니다. 내담 청년들의 나이와 성별, 가족관계, 심리적 증상 등을 면밀히 분석해 내제된 원가족과의 관계에서 생긴 문제가 사회생활을 하거나 성장하면서 불안이나 우울 등으로 발현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청년의 마음으로 다가서는 WITH의 기여와 앞으로의 사역에 대한 제안을 나누었습니다.
김서로 WINGS 소장은 경제적 문제로 인한 청년의 불안에 대해 발제했습니다. 소득과 소비, 자산 형성이나 부채 등 경제활동의 모든 부분이 불안 요소가 될 수 있으며, WINGS의 재무상담으로 인한 객관적 현실 파악과 미래 설계, 채무조정으로 인해 불안을 줄일 수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공동체가 청년의 경제적 불안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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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을 맡은 WITH의 민향숙 상담사는 가수 장원영과 배우 박정민이 출연한 광고를 예로 들며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양면의 모습 모두 건강과 성숙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이야기했습니다. WINGS 내담자인 김성수 청년은 ‘평균’이라는 수치로 비교되고 제단되는 것이 청년의 현실인데, WINGS는 나만의 건강한 경제적 기준 갖게 해줬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불안할 수밖에 없는 세상이고 불안이 더할 수밖에 없는 청년의 상황입니다. 모든 불안을 해소할 수도, 해소해줄 수도 없지만 그 길을 함께 걸어온 지금까지의 5년처럼 앞으로도 함께 걷는 WAY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