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윤실 재창립 축하합니다!
기윤실은 대구, 대전, 부산, 서울, 울산, 익산, 인천, 전남, 전주, 진주, 청주 등 11개 지역에서 활동 중입니다. 미국 LA와 워싱턴 DC에도 기윤실운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광주에도 1990년부터 기윤실운동이 생겼는데 불가피한 사정 때문에 잠시 활동이 멈춰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노력 끝에 올해 광주기윤실이 재창립 되었습니다.
2018년 1월 16일(화) 오후 7시 30분, 광주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서 광주기윤실 재창립 총회가 열렸습니다.
1부에서 기윤실 자문위원장이신 손봉호 교수님이 “한국교회의 윤리적 책임”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강의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기독교는 하나님께서 그 뜻을 우리에게 드러내주시는 ‘계시의 종교’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믿는 것입니다. 2세기의 교부 터툴리아누스는 “나는 이해가 안 되기 때문에 믿는다(credo quia absurdum est)”는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우리 기독교는 이해될 만한 것보다, 이해되지 않을 것들을 전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증거 하는 증인으로서 믿을만해야 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충성’은 사실 그리스어 피스토스(pistos)를 번역한 것인데 실제 뜻은 ‘믿을만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윤실이 조사한 2017년 한국교회의 사회적신뢰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교회의 신뢰도는 20.2%에 불과합니다.
교회가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최근에 기윤실이 ‘자발적불편운동’을 하는데 아주 감동받았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과는 다르게 행동하면 세상 사람들이 존경하고, 저 사람들이 믿는 하나님을 대단히 보고 한 번 믿어보자고 할 겁니다.
2부에서는 광주기윤실 재창립 총회가 열렸습니다. 사회는 준비위원장으로 수고하신 고경태 목사님(광주 주님의교회)께서 맡아주셨고, 약 20여 명의 회원과 관심회원들이 참석하셨습니다. 총회에서는 광주기윤실 정관을 채택하고, 공동대표로 안병갑 목사님(무등개혁교회)과 강문일 장로님(전남대 수의학과 교수)을 선출했습니다. 또 5대 핵심사역으로 ▲성경과 신학 공부, ▲바른 교회 지향성 제공, ▲기독 청소년/대학생 운동, ▲건강 문화 세움 운동, 지역 사회 비전 제시 등을 결정했습니다.
광주기윤실 재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전국기윤실에서도 참석해주셨습니다. 서울에서는 정병오 공동대표와 박제민 팀장이 참석했고, 익산에서도 최진영 사무처장이 참석했습니다. 최진영 사무처장님은 전북과 전남에서 함께 활발한 기윤실운동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축사를 했고, 광주기윤실 관계자들은 익산기윤실이 특히 청년운동이 매우 활발하다며 광주에서도 청년운동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많이 배우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광주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매우 특별한 곳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 성지로 인정하고 우러러보는 도시입니다. 바로 그 곳에서 다시 기윤실운동이 시작됩니다. 광주에서 활발한 기윤실운동이 펼쳐져서 교회가 신뢰를 회복하고 세상이 정의로워지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광주기윤실 재창립을 축하드립니다!
*이글은 열매소식지 제262호에 실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