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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27일 (화) 18:16   국민일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최성규 목사)가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한 의학.법률.신학적인 입장을 정리,발표한다.

한기총 신학연구위원회(위원장 이종윤 목사)는 다음달 7일 오후 2시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한국교회의 입장’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의학.법률.신학적인 관점으로 나눠 박재현(성산생명의료윤리연구소) 신동일(한국형사정책연구원) 이승구(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박사가 각각 발제한 뒤 질의 응답 및 토론 시간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의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이 생명 가치에 대한 보호보다는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우선시하는 ‘생명공학 육성’으로 기울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생명윤리에 대한 신학적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한국 교계는 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다소간 입장차를 보여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지난 7월14일 ‘황 교수팀의 체세포 핵이식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성명을 통해 “오로지 난치병과 불치병 치료 같은 긍정적 경우에 한해서만 황 교수의 연구를 받아들일 수 있다”며 부분적인 찬성 의사를 밝혔다. 반면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지난 14일 ‘배아도 생명이다!’란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인간 배아복제와 연구,인간 개체 복제,인간과 동물과의 이종교잡이나 키메라 생성 등의 일체 행위에 반대한다”며 정부와 관계기관에 인간 배아를 대상으로 한 모든 복제 및 파괴 행위에 대한 연구 지원을 중단하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앞서 한기총도 2001년 3월29일 ‘기독교생명윤리포럼’에서 “생명은 어떠한 이유로든 수단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되며 인간의 전체 복제는 물론 배아 복제도 허용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

[ 기사제공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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