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74호  ::  2019.12.12(목)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선포 카드로 한·일 관계뿐 아니라 한·미 관계, 그리고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의 실체가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한 선택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하여 곡절 끝에 조건부 종결 유예가 결정된 한·일 지소미아를 통해 한·일 갈등 관계가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본문 중)

조용래(광주대 초빙교수, 전 국민일보 편집인·대기자)

좋은 신앙인으로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앙적으로 ‘잘 죽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제 한국교회는 기독교의 풍요로운 자산이었던 존엄한 죽음의 전통을 다시금 회복시켜야 할 것이다. 성도들은 평소에 삶 속에서 죽음을 깊이 성찰하고 준비하면서 존엄하게 죽음을 맞이할 훈련을 해야 한다. 목회자와 신학자들은 성도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굳건히 지키면서 존엄하게 복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어야 한다.(본문 중)

곽혜원(21세기교회와신학포럼)

예수 그리스도의 최대 관심은 무엇이었을까요? 무엇이 그분의 마음 중심에 있었고, 그분은 무엇을 위하여 그토록 애쓰시고, 생명까지 내어놓으셨을까요? 사람들은 흔히 그것은 ‘우리 영혼의 구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략) 어떤 사람은 ‘주님이 세우신 교회가 세상에서 부흥하고 성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예, 그런 생각들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마음에는 그런 것들과 관련되면서도 그것을 넘어서는 보다 큰 그림이 있었습니다. (중략) 그것은 바로 ‘하나님 나라’입니다.(본문 중)

현요한(장로회신학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

📊[목회&데이터]가족간의 호칭 문제

‘아주버님’, ‘아가씨’, ‘처형’, ‘올케’… 복잡하고 불편하면서 부계 중심적인 가족 호칭, 어떻게 생각하세요? 일각에서는 시대에 맞지 않는 불평등한 가족 호칭을 평등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런 가족 호칭에 대해 불쾌감이나 불편함을 느낀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우리 사회 내 가부장적인 관습은 어느 정도가 될까요? 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는 이에 관한 통계와 함께, 교회에서 이같은 가부장적인 문화를 탈피하기 위한 개선 방안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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