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신학적으로 개인주의와 내세지향적 구원관에 뿌리박고 사회문화적 참여에서는 분리모델을 오랫동안 견지해 왔습니다. 국가와 공적 영역에 대해서도 한국의 주류 장로교는 칼뱅주의 개혁파를 표방했으나 ‘선지자적 참여(engagement)’나 ‘국가의 양심’ 역할보다는 루터파 전통의 ‘교회와 국가의 분리’라는 “두 왕국론”을 선호했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한국정치가 의회주의의 궤도를 벗어난 ‘광장의 정치’에 빠져들면서 한국교회는 준비 없는 정치참여의 소용돌이에 자의반 타의반 동원되고 있습니다.
광장정치의 격동은 사상적 준비가 없으나 대중동원력을 보유한 제도권 교회들에게 유혹과 덫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평생 개인과 가정, 개 교회 목양의 사적 차원에만 전념해 온 지역교회 원로들이 국가적 사안에 관하여 발언한 몇 가지 내용은 현 세대를 책임지고 있는 진지한 청장년 그리스도인들과 신학자, 그리고 지금까지 기독교권에 신뢰를 갖고 있었던 시민 사회로부터 우려와 탄식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청년신학아카데미는 교회의 정치 참여가 거짓과 선동에 휘둘리지 않고 올바른 지식과 합리적 판단에 근거할 수 있도록 몇가지 정치이념과 그것을 경제적으로 구현하는 방식에 대하여 진지한 탐구와 공동의 이해를 추구하는 포럼을 아래와 같이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제9회 청년사역혁신포럼
“하나님의 정치를 구현하는 현실적 체제 모색”
공화주의 : 돌봄과 나눔의 정치
1) 공화주의와 공동선 / 2) 공화주의의 경제 시스템
- 일시: 2020년 4월 6일(월) 오후 3~6시
- 강사: 조승래 교수(청주대 명예교수, 전 서양사학회장)
- 문의: 010-8809-1447
- 정원: 10명(오프라인, 선착순 마감)
- 회비: 오프라인 15,000원 / 온라인 10,000원
- 계좌: 국민은행 9-82450891-58(GBS)
- 협력단체: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성서한국
-> 온라인으로 신청시 페이스북 비공개 그룹에서 실시간 라이브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시청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