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길 목사님께 드리는 공개 서신’ 이후 홍정길 목사님과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임원들과의 대화
-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은 2020년 2월 12일 ‘말씀과 순명’ 기도회에서 홍정길 목사님이 전한 말씀 가운데 한 부분이 특정 이념이나 정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음을 우려하여 홍정길 목사님께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공개 서신을 2월 17일에 보낸 바 있습니다.
- 이와 관련해 4월 7일, 홍정길 목사님과 기윤실 임원들은 만남을 갖고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홍목사님은 특정한 청중을 대상으로 시간성과 장소성을 가진 설교의 일부분 내용을 따로 떼어서 비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으며, 당시 논란이 된 현 정부의 사회주의적 성향을 지적한 것은 가치판단을 배제한 정책의 경향성을 말한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 이에 홍목사님과 기윤실 임원들은 말씀과 양심에 따라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우려를 표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교회가 공식적으로 특정 이념이나 정파를 지지하는 것은 한국 교회의 신뢰도에 손상을 줄 수 있기에 주의를 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을 했습니다.
- 기윤실은 홍목사님의 설교에 대해 홍목사님의 진의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공개 서신을 발표한 것에 대한 유감을 표하고, 향후 한국교회가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예수님의 말씀에 기초한 윤리적 삶을 살아 한국 사회 안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도록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2020년 7월 2일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