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저와 친구들의 고등학교 시절 겪은 일들을 주께서 잘 아십니다.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코로나 팬데믹이 찾아와 저희는 개학 연기와 온라인 수업으로 일 년을 보냈습니다. 출석 수업이 시작된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으로 친구들 얼굴도 제대로 모른 채 웃고 떠들고 장난치는 모든 행동의 규제 속에서 수업만 들어야 했습니다. 이러한 악조건 가운데서도 서로의 꿈을 나누고 격려하면서 성실하게 공부를 해 온 저와 친구들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본문 중)

정병오(오디세이학교 교사, 기윤실 공동대표)

 

하나님, 수능 시험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3년 동안 공부하고 노력했던 모든 것을 이번 한 번의 시험으로 판단받는다고 생각하니 두려움이 몰려듭니다. 혹시 시험 당일 몸이 좋지 않거나 실수를 해서 시험을 망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든 염려와 두려움으로부터 나를 구원해 주시고 당신의 평안으로 내 마음을 채워주소서.

 

하나님, 저와 친구들의 고등학교 시절 겪은 일들을 주께서 잘 아십니다.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코로나 팬데믹이 찾아와 저희는 개학 연기와 온라인 수업으로 일 년을 보냈습니다. 출석 수업이 시작된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으로 친구들 얼굴도 제대로 모른 채 웃고 떠들고 장난치는 모든 행동의 규제 속에서 수업만 들어야 했습니다. 이러한 악조건 가운데서도 서로의 꿈을 나누고 격려하면서 성실하게 공부를 해 온 저와 친구들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하나님, 그러나 어렵고 힘든 지난 시간 가운데서도 당신이 부어주셨던 은혜를 기억합니다. 모니터 화면만 하루 종일 보다가 지치고 외로워 울고 있을 때, 원하는 내신 성적과 모의고사 점수가 나오지 않아 이 성적으로 어떤 대학을 갈 수 있을지 한탄하고 있을 때, 온 힘을 다해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나태해진 내 모습에서 실망할 때, 이 모든 순간에도 나에게 다가와 ‘괜찮다. 네 모습 그대로 내가 사랑한다’ ‘내가 힘을 줄 테니 다시 시작해’라고 말씀해 주셨던 하나님 아버지의 따뜻한 품을 기억합니다.

 

 

그러하오니 하나님, 수능 시험과 그 결과가 두렵긴 하지만 담대히 믿음으로 나아갑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고, 나의 가장 연약함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이 시험의 모든 과정에서도 함께 하실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시험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그 결과를 통해 나를 가장 선한 곳으로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지금까지 나를 사랑하시고 인도해 오셨던 그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이 이번 수능 시험과 이후 대학 입시 과정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날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 이러한 믿음에 근거해서 담대히 간구합니다. 무엇보다 저에게 정직한 영을 충만하게 채워주십시오. 내가 공부하고 노력한 것 이상으로 좋은 성적과 요행을 바라는 마음을 제거해 주십시오.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는 마음도 제거해 주십시오. 친구들도 자신이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복을 비는 넉넉한 마음을 주십시오. 수능 성적이 인생을 좌우한다는 잘못된 믿음에서 벗어나게 해주십시오. 수능 성적과 대학 입시는 하나님이 나를 인도해 가시는 한 수단이자 과정임을 분명히 인식하게 해 주십시오.

 

하나님, 수능 시험 이후 내게 주실 은혜들을 기대합니다. 시험의 결과를 따라 대학 입시를 준비해 나갈 때도 수능을 준비하고 시험을 치를 때에 주셨던 동일한 은혜를 주십시오. 시험 결과에 따라 내 마음이 요동하지 않게 해 주시고, 담담히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며 다음 단계들로 나아가게 하소서. 수능 준비로 소홀했던 사람들을 돌아보고, 부족했던 생활들을 챙기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더 훈련되기 위한 과정들을 밟아갈 수 있게 하소서.

 

지금까지 주셨던 은혜에 감사하며, 앞으로 주실 은혜를 바라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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