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을 추모하며 기억합니다. 가족과 소중한 이들을 잃은 분들께 하늘의 위로가 닿길 기원합니다. 부상자들의 쾌유를, 참혹한 상황을 지켜봐야 했을 동료시민들의 회복을 위해 마음모읍니다.
온전한 애도는 사실과 원인규명, 책임과 처벌, 재발방지와 예방 등으로부터 시작됩니다. 10.29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200일이 지났지만, 참사의 원인에 대한 규명, 책임과 처벌, 재발방지 방안 마련 등 무엇 하나 제대로 이루어진 것이 없습니다. 현재 시민대책회의와 유가족협의회는 국회 앞에 농성장을 꾸리고, 6월 중 특별법 행정안전위원회 통과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간 그리스도인들은 100일, 159일, 200일을 함께 지나며 4.16세월호참사 특별법 제정과 조사과정을 함께 겪으며 보아온 여러 한계와 어려움 등이 10.29이태원참사 특별법 제정 및 이후 과정에도 유사하게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 이와 연계된 궁금함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또 10.29이태원참사의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 생각하지만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지 못한 경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이에 긴급토론회를 통해 10.29이태원 참사의 온전한 애도의 여정에서 특별법이 필요한 이유와 그 내용을 자세히 살핍니다. 1주기 이전에 특별법이 제정되도록 그리스도인을 비롯한 다양한 동료시민들의 마음을 함께 모으고자 합니다. 온전한 애도, 생명안전의 토대를 만들어가는 여정, 연대의 끈을 더욱 단단히 얽어가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모임은 앞으로도 기도회, 분향소 지킴이, 간담회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고통가운데 있는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과 생존자, 동료시민들과 연대하며 연결고리를 더욱 단단히 얽어갈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 여러분의 기도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온전한 애도가 되려면…’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내용과 입법전망
- 일시 : 6월 23일(금) 오후 3시~5시
- 장소 : 공간 새길
- 주최 : 10.29이태원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
- 프로그램
– 발제
1) 당사자 이야기 : 10.29이태원 참사 유가족
2) 특별법의 내용과 입법전망 :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3) 10.29 이태원참사와 생명안전기본법
: 최희천 교수(생명안전동행 정책위원)
4) 그리스도인모임 활동과 향후방향
: 김지애 팀장 (고난함께, 그리스도인모임 간사)
– 질의응답 및 전체토론
– 사회 : 이헌주 사무국장(교회개혁실천연대)
- 문의 : 김지애 팀장 010-3588-5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