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1일,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용산구 한강로동에서 동대문구 용두동으로 이사했습니다. 그리고 10월 19일, 공간이전에 후원과 기도로 함께 해주신 분들과 함께 새로운 공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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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김현아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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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비가 내렸지만 이내 개어 맑아진 하늘을 보며 준비하고 기다리는 마음에 설렘이 더 커졌습니다. 오늘(10/19)은 기윤실 <공간이전 감사예배 및 기념식>이 있는 날입니다. 기윤실 사무실이 입주한 건물의 지하에는 다양한 행사를 치를 수 있는 넓고 높은 공간이 있는데요. 이사 후 첫 행사를 기념식으로 개최하게 되었네요. 간사들은 미리 내려가 이곳저곳을 꾸미고 배치하며 손님 맞을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 행사는 1부 식사교제와 공간관람, 2부 감사예배, 3부 기념식으로 구성했습니다.

6시에 시작이었는데, 일찍 도착하신 분들은 오랜만에 반가운 인사와 근황을 나누었고, 2층 사무 공간을 관람했습니다. “공간이 정말 좋다!”, “간사들이 일 할 맛이 나겠다!”, “걱정 했었는데, 주님께서 이렇게 좋은 곳을 준비해주셔서 다행이다!”

기윤실 임원, 자문위원, 상임집행위원, 사업 팀원, 활동가,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소박한 식사를 하며  테이블별로 오랜만에 만나는 얼굴들과 안부를 나눕니다. 특별히 사무 공간을 함께 사용하며 여러 활동을 같이 하고 있는 성서한국 총장님과 국장님도 참석해주셨고, 건물 3~5층 입주민 분들의 대표로 두 분께서 참석해주셔서 기념식을 더 의미있게 해주셨습니다.

 

 

즐겁고 풍성한 1부 교제 시간을 마무리하며 오랜만에 기윤실을 찾아주신 강영안 자문위원께서 축사를 전해주셨습니다. 한국 사회와 교회를 향한 기윤실의 역할과 존재의 의미에 대해 상기시켜주셨고, 오랜만에 만난 기윤실 동역자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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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조성돈 공동대표의 인도로 2부 감사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큰 영광 중에 계신 주”를 찬양하고, 이의용 부이사장님께서 대표로 기도해주셨습니다. 정현구 공동대표께서는 시편 1장 1절~3절과 마태복음 7장 17~18절을 통해 “아름다운 열매 맺는 좋은나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우리 각 사람은 하나의 나무이다. 기둥 같은 줄기를 통해 양분을 퍼뜨리고, 윤기나는 열매를 맺어야 한다.”, ” 무엇을 양분으로 삼을 것인가, 나의 줄기는 선하고 바른 것을 퍼트리는 건강한 줄기인가를 점검해 보아야 한다”고 하시며, “기윤실이라는 나무 또한 건강하게 자라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여기 모인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구하며 힘써 소명을 감당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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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이사 브이로그 영상으로 3부 순서가 시작되었습니다. 용산 한강로동에서 동대문 용두동으로 넘어온 지난 9월 1일과 사무실을 정리해 온 날들을 기록한 영상과 사진을 통해 참석자들 또한 생생하게 이사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백종국 이사장께서 참석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환영의 인사를 전하셨고, 이어 김현아 국장이 경과보고와 감사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건물주로부터 사무실을 비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4월부터 오늘 기념식을 열기까지 지난 6개월동안 걱정과 분주한 마음도 있었지만, 돕는 손길들1)과 격려의 메시지들, 후원과 찬조로 채워주시는 사랑과 은혜의 경험이 더 컸던 시간이었다는 고백을 나누었습니다.

 

 

이후에는 기념식에 참석하신 분들 모두가 자기소개와 요즘 관심사, 그리고 기윤실에 하고 싶은 말들을 나누었습니다. 기윤실 창립 시기에 함께하신 이사님부터 이제 입사한 지 3개월차 되는 간사까지,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 다양한 은사, 다양한 섬김의 자리에 있는 분들이 한 데 모여 같은 길을 걷고 같은 꿈을 꾼다는 것이 새삼 신기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같이 둘러 서서 손을 맞잡은 채 “여기에 모인 우리”를 노래하고, 기윤실이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도전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길, 한국 사회와 세계의 평화가 찾아오길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유해신 이사님께서 기윤실의 이후 발걸음을 위해,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마침 기도를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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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정말 ‘새로움’, ‘감사함’, ‘반가움’이 가득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공간도, 사람도, 사역도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되고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진다는 것을 고백하게 됩니다. 다짐 찬양의 고백처럼, 주께서 뜻 하신 일 우릴 통해 펼치실테니 주의 뜻 이뤄지는 날 까지 우리의 믿음이 굳세기를, 시험이 있고 넘어지는 날에도 주님께서 함께 하시며 밝은 빛으로 인도하여 주시며 새롭게 하시리라는 믿음을 갖기를 새겨봅니다.

이사 과정에 누구보다 수고한 기윤실 간사들과, 기념식에 자리해주셔서 감사와 은혜를 함께 나누어주신 참석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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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손님들께서 남겨주신 응원의 한마디

 

 


1) 사무실 이전 과정에 기도와 격려로 함께 해주시고, 감사예배 및 기념식에 함께해 주신 모든 기윤실 섬김이 분들과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멋지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해주신 정림건축재단 김형국 이사장님, 윤소영 팀장님, 공간을 소개해주시고 계약이 성사되기까지 함께 해주신 최규창 이사님, 보증금 마련과 활동 지원 후원으로 힘 보태주신 백종국 이사장님, 이의용 부이사장님, 강영안 자문위원님, 김현아 사무국장님, 장희종 목사님, 물품 후원으로 공간을 아름답고 풍성하게 해주신 조성돈 공동대표님, 신동식 교회신뢰운동본부장님, 이상민 좋은사회운동본부장님, 조혜진 청년운동본부장님, 성신형 기독교윤리연구소 소장님, 청년희망재무상담소 윙즈 김서로 소장님, 최봉석 상담사님, 청년상담센터 위드 곽은진, 김성경 공동소장님, 기윤실 교사모임, 좋은교사운동 선생님들, 식사와 간식 후원으로 활동가들을 배불리 먹여주신 정병오 공동대표님, 김종구 이사님, 이창호 자발적불편운동본부장님, 청년희망재무상담소 윙즈 이일영, 한두섭 상담사님, 청년상담센터 위드 이송학 위원님, 성서한국 구교형 이사장님, 김희석 총장님, 송지훈 국장님, 최광철 간사님, 청주동막교회 진방주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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