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YVE letter 겨울방학특별호 보러가기
저는 여름방학이 지난 8월부터 웨이브레터 제작에 함께하게 되었는데요. 지금까지 10편의 웨이브레터를 제작했습니다. 이 일을 하고 나서 생긴 몇 가지 변화가 있는데요. 제일 직접적인 변화로는 제게 오는 여러 뉴스레터의 수고가 눈에 들어오면서 조금 더 꼼꼼히 읽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구독자님들 중에 뉴스레터 담당자가 계신다면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두 번째 변화는, 메일과 카카오채널 메시지 통계를 눈여겨보기 시작한 것인데요. 레터를 만들면서 메일 오픈율, 링크 클릭률을 보면서 이번 레터의 어떤 내용이 메일을 열게 만들었을지, 링크를 클릭하게 되었을지 상상해 봅니다.
그 일환으로 이번 겨울방학 특별호에서는 10개의 뉴스레터 중 유의미한 통계를 보여준 레터 세 편을 소개하고, 어떤 지점이 구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지 제 뇌피셜🧠을 적어보려 해요. 혹시 이번에 소개해 드린 레터 중에 아직 열어보지 않았던, 스쳐 지나갔던 레터가 있다면 이번 기회에 다시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 냉이 드림
웨이브레터, 데이터로 톺아보기
2023년 하반기, 메일링 구독자는 220명에서 235명으로, 카카오채널 구독자는 47명에서 61명으로 각각 15명, 14명이 증가했습니다. 조금씩, 꾸준히 늘어나는 구독자님들 덕분에 힘이 나는데요!
아래에는 여태 보냈던 열 편의 웨이브레터 중 데이터상 유의미한 레터 세 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혹시 아래에 여러분이 애정했던 레터가 없다고 서운해하지 마세요. 여기에서 작년 하반기 레터는 물론, 여태 보내드린 모든 레터를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카카오채널 레터 발송 대비 노출/클릭률이 가장 많은 레터였습니다. 청년들이 마음건강에 대해 많은 관심과 고민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통계였고요. 이러한 청년들의 욕구를 알고 있던 기윤실 청년센터 Way에서는 청년상담센터 위드WITH(이하 위드)를 운영하고, 청년들의 마음건강을 돕고 있습니다. 이 레터의 On Air 글은 위드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하반기 1:1 심리상담 참가자 모집 글이었는데요. 이뿐 아니라 꿀정보에서는 국가, 지자체 등의 마음건강지원사업을 안내하고 WAYVE인사이트에서는 위드의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의 수기, 마음건강과 관련한 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메일을 읽고 혹시 청년들의 마음건강을 돕는 위드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고 싶으시다면 청년들의 지지자로 곁에 선 사람들 – 상담사, 청년사역자 인터뷰 (청년상담센터 위드with)와 ‘슬기로운 대화’는 나를 이해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것에서부터! (위드클래스 후기)를 함께 읽어봐 주세요 😋
메일 발송 대비 오픈/클릭률이 가장 많은 레터였습니다. 이 레터에 관심이 많았던 이유는 아무래도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라는 시의성이 있는 데다, 청년이라는 당사자성이 있는 주제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봐요. 64호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내용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꿀정보와 WAYVE인사이트를 빼고 참사와 관련한 내용들로만 채워 넣었습니다. 이를 위해서 정말 많은 글들과 정보를 찾아봤었는데 슬프기도, 화가 나기도 하는 이 복잡한 마음을 구독자님들이 꼭 함께 느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레 만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64호에서는 이태원 참사 당사자와 유가족들의 서사, 그리고 추모와 연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방법을 소개했는데요. 이러한 활동은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위함이고, 이를 위해서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제정되어야 함을 유가족분들과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주장해 왔습니다.
특별법은 다행히 지난 9일에 국회를 통과했는데요. 여당의 반대를 고려해서 특별법의 권한도, 기간도 축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하고 본희의장을 퇴장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기자들에게 “이태원 특별법이 여야 합의 없이 또다시 일방적으로 강행처리 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법안이 정부로 이송되면 당과 관련 부처의 의견을 종합하여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공지했는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걱정이 이어지고 있어요. <참고: 참사 1년 3개월 만에…쪼그라든 ‘이태원 특별법’ 통과(한겨레)>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번 웨이브레터는 응원과 위로가 필요해요. 다른 레터에 비해 카카오채널과 메일 모두 노출/오픈/클릭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습니다. 제 나름대로 성적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뇌피셜을 펼쳐보자면, ① ‘청년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다(?)’ ②’총선은 아직 머나먼 일 같다.’ 일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정치환멸과 정치 무관심은 권력을 남용하는 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모습일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무지성 정치 과몰입으로 가지 않기 위해서는 정치제도와 정책에 대한 적절한 관심과 공부가 필요하고요. 혹시 흥미가 생기셨다면, 웨이브레터 68호와 더불어 기윤실과 함께 여러 기독단체가 총선정책제안기독시민운동연대라는 이름으로 모여 개최한 정책•비전 제안 발표회와 정책제안서, 기윤실 좋은사회운동의 모두를위한정치 연속포럼을 살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웨이브레터를 소개해주고 싶다구요?
읽었던 웨이브레터를 누군가와 함께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신 적은 없나요? 예를 들어, 청년 정책에 관심이 없는 친구에게는 68호를 소개할 수도, 이태원 참사에 대한 얘기를 함께 하고 싶다면 64호를 함께 읽으면서 대화를 깊이 해볼 수도 있을 겁니다. 재정이나 심리적인 어려움이 있는 지인에게는 62호나 65호를 건네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무작정 구독을 요청하기보다는, 스리슬쩍 카톡으로 전해주고 싶다면, 아래와 같은 방법은 어떨까요?
WAYVE Letter, 구독자 피드백!
웨이브레터는 독자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잘 만들어가고 있는 건지, 레터가 여러분에게 재미와 의미를 주고 있을지, 혹시 웨이브레터에서 다뤄주었으면 하는 내용이나 정보는 없는지, 이런 것들이 궁금한데요. 아래의 구글 폼에 가감 없이 적어주시면 이후 웨이브레터에 잘 반영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진느입니다.😸 저는 이번 호를 마지막으로 웨이브레터 편집팀에서 하차하게 됐어요. 창간부터 함께했는데, 이렇게 떠나게 되어 아쉽네요.😿 비록 저는 떠나지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웨이브레터는 계속됩니다. 독자로 돌아가서 큰 사랑과 지지를 보내며 함께할게요! ♥️♥️♥️
– 진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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