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당 자 : 김현아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무처장 (cemk@hanmail.net, 02-794-6200)
문서번호 : 기윤실(보도)2024-0919-01
발 신 :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 이사장, 공동대표
수 신 : 기독언론, 종교부, 사회부, 문화부 담당기자 귀하
제 목 : 기윤실, 예장합동 및 예장통합 교단 총회 참관 예정(9/23~24)

예장합동은 목사의 정년연장 시도 중단하라!

예장통합은 세습금지법 폐기 요청 철회하라!

한국교회 신뢰회복을 위한 6대 의제 실천하라!

 

□ 기윤실, 예장 합동(9/23, 울산우정교회) 및 예장 통합(9/24, 창원양곡교회) 교단 총회 참관하여 교단 및 한국교회의 자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한국교회 신뢰 회복을 위한 6대 의제 실천 동참 캠페인 벌일 예정

□ 앞서 예장 통합 역대 헌법위원장들의 세습금지법 폐기 요청과 예장 합동의 정년 연장 관련 헌의에 대해 규탄하는 성명 발표

□ 한국 교회와 교단의 역행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어, 성도들과 한국사회 시민들로부터 비난과 조롱이 아닌 기대와 신뢰를 받는 한국 교회가 되기를 촉구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 백종국, 공동대표 정병오, 조성돈, 조주희, 이하 기윤실)은 9월 23일과 24일, 예장 합동과 예장 통합의 교단 총회가 열리는 울산우정교회와 창원양곡교회에서 한국교회 신뢰회복 캠페인 및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9월 23일 예장합동 총회에서는 목사 정년 연장에 관한 헌의안에 대해 반대 성명서를 배포하고, 피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9월 24일 예장통합 총회에서는 역대 헌법위원장들의 세습금지 헌법 조항 삭제 요청에 대한 논의를 중점적으로 감시하고, 불륜 의혹 사건으로 교단 내 분란을 초래한 예장통합 김의식 총회장에 대한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교회개혁실천연대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기윤실은 <교단총회에 바란다 – 한국교회 신뢰회복을 위한 6대 의제> 소책자를 발간하여 배포하면서 “한국 교회가 대사회적 신뢰와 건강성을 회복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기준으로써 6개 의제를 제안하였다. 이를 각 교단과 교회들이 이 실천을 교회 건강성과 자정능력의 지표로 삼고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https://cemk.org/37669) 해당 소책자는 예장합동, 예장통합 총회 총대들에게 현장에서도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9월 5일에 기윤실은 “예장 통합 역대 헌법위원장들의 세습금지 헌법 조항 삭제 요청에 대해 분노하며, 총회의 입장을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세습금지법의 폐기에 대해 총회와 총대들이 같은 생각인지, 세습금지 조항이 명백히 존재함에도 그동안 세습을 자행하며 교계에 혼란을 가져온 사태들을 어떻게 평가하며 누가 가해자이고 누가 피해자라고 생각하는지, 헌법위원장들의 요청에 대해 총회가 양심과 예의를 가지고 한국 교회 교인들과 한국 사회에 사과할 의지가 있는지를 물었다.

그리고 추석 연휴 다음 날인 9월 19일에는 예장 합동 교단을 향해 목사 정년 연장 시도를 멈추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목사 정년 연장 시도는 목회의 역동성을 격감시키고 다음 세대에 목회권을 넘겨주지 않으려는 기성세대의 욕심이며, 교회의 본질에 맞는 개혁을 추진하지 않으면서, 온갖 핑계로 기성 목회자의 기득권 연장을 꾀하는 모습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것이고, 성도들은 물론 세상 사람들 보기에도 부끄러운 행위라고 지적했다.

 

문의. 김현아 사무처장 02-794-6200, cemk@hanmail.net

 

첨부1. (성명1) 예장 통합 역대 헌법위원장들의 세습금지 헌법 조항 삭제 요청에 대해 분노하며, 총회의 입장을 요청합니다.

첨부2. (성명2) 예장 합동은 목사 정년 연장 시도를 멈추십시오.

 

(끝)

 

첨부1. (성명1) https://cemk.org/37794/

예장 통합 역대 헌법위원장들의 세습금지 헌법 조항 삭제 요청에 대해 분노하며, 총회의 입장을 요청합니다.

 

예장 통합 총회의 역대(101-107회) 헌법위원장들이 총회 헌법 28조 6항, 즉 교회 세습을 금하는 헌법 조항에 대하여 ‘10년의 상처와 아픈 역사’라고 평하며 올해 총회에서 삭제를 요청하는 입장문을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다가오는 109회 총회에서 ‘이제는 회복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는 예장 통합 총회에서 공식적으로 제정되고 이후 수많은 폐지 획책에도 재확인되었던 세습 금지에 대한 헌법 조항의 삭제가 총회의 회복과 미래라고 정의한 것입니다.

이 입장문이 더욱 충격적인 것은 예장통합 교단의 최근 역대 헌법위원장들이 빠짐없이 연명했다는 사실입니다. 한국교회 뿐 아니라 한국사회가 교회의 세습에 대해서 우려를 넘어 조롱과 야유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교단의 대표적인 인물들이, 더군다나 헌법을 수호하여야 할 헌법위원장들이 이러한 입장문을 발표했다는데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이는 통합 총회의 역사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이며, 상식적인 기독교인들의 생각을 허무는 행위입니다.

기윤실은 그동안 한국교회의 개혁과 건강성 유지를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그 가운데 교회세습반대운동에 앞장서며 교회의 사유화에 대하여 정당한 반대 입장을 내세워왔습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그리고 일반적인 기독교인의 입장을 대변하는 심정으로 역대 헌법위원장들의 입장문에 대해 명확한 반대를 하고, 예장 통합 총회에 아래와 같은 질문과 요청을 드립니다.

  1. 역대 헌법위원장들의 이번 입장문이 총회의 입장과 같은지에 대해서 묻습니다. 이것이 과연 예장 통합 총회의 총대들과 총회원들의 일반적인 생각과 일치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명백한 입장을 표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총회헌법 28조 6항, 즉 교회세습 금지조항이 입법된 이후 총회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는 상당히 지난한 싸움을 이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명백히 세습금지 조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세습은 강행되었고, 총회는 이를 묵인했으며, 심지어 지난 총회는 불법을 행한 교회에서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 대해 헌법위원장들은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총회는 이러한 평가에 대해 어떠한 입장인지 밝히시기 바랍니다. 과연 이들이 말하는 갈등과 분열의 상처에 대해 누가 가해자이고, 누가 피해자인지를 밝혀야 합니다.
  3. 총회는 이러한 입장문을 발표한 역대 헌법위원장들을 대신하여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에 사과할 의지가 있는지 묻습니다. 이들의 이러한 행위는 한국교회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상처받고 낙심하는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시민들 역시 한국교회에 대한 마지막 기대를 저버리게 됩니다. 이러한 교인들과 시민들에게 사과를 전하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일 것입니다. 총회의 답변을 요구합니다.

2024년 9월 5일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

 

 

첨부2. (성명2) https://cemk.org/37941/

예장 합동은 목사 정년 연장 시도를 멈추십시오.

 

예장 합동 109회 총회에서 목사 정년을 73-75세로 연장하는 안이 가장 논쟁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지난 108회 총회에서 150표 차이로 부결된 이 안을 10개의 노회가 재헌의했고, 이번 총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여러 물밑 작업들과 장치들이 동원되고 있다고 한다.

목사 정년 연장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농어촌 지역의 목회자 수급이 어렵다는 것을 그 근거로 들고 있지만, 일부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기득권을 놓지 않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또 신학교 입학생 감소로 인한 목회자 수급 불균형에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지만, 기성 목회자들의 기득권 연장이 후배 목회자들의 의욕을 저하시키고 신학교 입학생 감소를 촉진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있다.

목사 정년 연장은 다음 세대를 생각하지 않는 기성 세대의 욕심이다. 정년 연장은 목회의 역동성을 격감시킨다.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다음 세대로 목회권을 넘겨주는 것이 교회를 건강하고 역동성있게 세우는 일이다. 농어촌 지역 목회자 수급의 어려움은 공교회 차원의 목회자 표준 생활비 보장을 통해 해결할 일이며, 신학교 입학생 감소 문제는 교회의 신뢰 회복과 청년 세대의 고민에 교회가 응답함으로 해결할 일이다. 교회가 직면한 문제를 외면하고, 교회의 본질에 맞는 개혁을 추진하지 않으면서, 온갖 핑계로 기성 목회자의 기득권 연장을 꾀하는 모습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것이며, 성도들은 물론이고 세상 사람들 보기에도 부끄러운 행위이다.

예장 합동 교단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대형 교단으로, 그 결정은 한국교회 전체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 일부 대형 교회 목회자의 기득권을 연장하고자 하는 정치적 판단으로 한국교회의 신뢰를 더 떨어뜨리고 교회의 미래를 막는 일에 일조해서는 안 된다. 예장 합동 총회의 총대들이 하나님과 한국교회 앞에서 양심적인 판단을 하길 바란다.

2024년 9월 19일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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