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당 자 : 이명진 간사 (cemk@hanmail.net, 02-794-6200)
문서번호 : 기윤실(보도)2025-0529-01
발 신 :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 이사장, 공동대표
수 신 : 기독언론, 종교부, 사회부, 문화부 담당기자 귀하
제 목 : 제21대 대선 TPV 캠페인-워크숍 후속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질문과 대화” (5/27, w 더불어숲평화교회)

제21대 대선 TPV 캠페인-워크숍 후속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질문과 대화” (w 더불어숲평화교회)

 

□ 기윤실&더불어숲평화교회 청년들,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TPV 캠페인-워크숍 개최

□ 헌법과 민주주의, 주권과 권력, 교회와 공동체 등 정치와 교회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

□ 예민한 주제를 피하지 않고 소통하는 모델을 제시해 작은 공론장들을 만들어가고자

□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과 대화하며,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성숙한 교회 문화를 지향하고자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은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2025년 5월 27일(화) 오후 7시, 기윤실에서 TPV 캠페인-워크숍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질문과 대화”더불어숲평화교회와 함께 개최하였다.

자리에 모인 청년들은 워크숍이 시작하기 전 다음과 같은 원칙을 낭독하며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과 서로 존중하고 배려할 것을 다짐하였다.

1. 모든 의견은 나이, 소속, 직책에 관계없이 동등하게 귀중합니다.

2.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며 끝까지 듣습니다. (끄덕끄덕, 박수)

3. 혼자서 말을 오래하거나 나의 의견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4.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나 폭력적인 언어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5. 상대방의 의견을 평가하지 않고 서로 다름을 존중합니다.

 

 

첫 번째 대화헌법과 민주주의 | 주권과 권력” 시간엔 총 여섯 가지 질문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비상계엄 및 내란 동조 등의 범죄를 엄벌하고 헌법과 민주공화정의 원칙을 회복하는 것이 새정부의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는가?” 묻는 질문에는 “비상계엄 및 내란 동조 등의 범죄를 엄벌하고 헌법과 민주공화정의 원칙을 회복시키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다른 이슈들이 묻혀선 안 된다.”는 답변이 있었다.

정치의 사법화, 사법의 정치화에 대해 묻는 질문엔, “법이나 제도 자체가 문제가 있어서 이번 탄핵정국이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이를 운용하는 사람들을 뽑는 유권자들의 인식이 개선되어야 한다.”, “사법, 입법, 행정 모두 사람이 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정치적 성향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헌법이 말하는 삼권분립의 최소한의 선을 지키며 제도를 바꿔가야 한다.”는 대화가 오갔다.

 

 

두 번째 대화 후보와 선택 | 한국사회의 당면 과제” 시간엔 총 다섯 가지 질문을 가지고 대화를 이어갔다. 후보들의 공약들이 투표에 영향을 미치는지 묻는 질문엔 “공약도 중요하지만, 공약을 제시한 후보가 지금껏 자신이 제시한 공약을 지켜왔는지를 더 보는 편이다.”, “대통령이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고 이행하지 않는 경우를 보게 된다. 대통령이 국정 철학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이행할 의지가 있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특히 대통령 후보의 중요한 역량과 과제의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 기윤실 청년들은 기후위기 대책, 불평등 및 사회적 갈등 해소&약자/소수자에 대한 감수성과 차별 철폐, 외교/안보대책(평화)를 꼽았고, 더불어숲평화교회 청년들은 기후위기 대책, 불평등 및 사회적 갈등 해소/소수자에 대한 감수성과 차별 철폐, 일자리 민생을 뽑았다.

 

 

세 번째 대화 교회와 공동체” 시간엔 한국교회의 현실을 묻는 질문이 주를 이뤘다. 교회의 정치적 성향 때문에 불편했던 경험을 묻자 한 청년은 “교회가 위치한 지역구의 정치인이 선거 기간 교회를 방문해 광고 시간에 인사를 한 적이 있다. 해당 모습에 분노하는 교인들이 있었다.”고 답하기도 했다.

정치적 양극화를 넘어 대화와 소통의 문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노력과 원칙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가 오늘 워크숍을 시작하기 전에 낭독했던 최소한의 대화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그리고 교회 내에서 정치 이야기를 못하게만 할 것이 아니라 더 안전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장을 계속해서 만들어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공감을 얻었다.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참여자들은 “선거를 앞두고 이런 자리가 있어서 진지한 고민을 더 해볼 수 있었다. 이런 자리나 분위기가 교회에도 있으면 좋겠다.”, “교회에서 정치이야기 하면 안 된다는 것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재화 됐었다. TPV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대화들을 교회에서 해보고 싶다.” 등 작은 공론장들을 확산시켜 가자는 소회가 주를 이루었다.

 

 

이번 대화모임을 기획한 이명진 간사는 “이번 모임은 대화가 필요한 시국에 예민한 주제를 피하지 않고 소통해 본 하나의 작은 실험이다. 이런 공론장들을 통해 한국 사회와 교회가 더 성숙한 길에 들어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의 세부 내용은 기윤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관련 영상은 CBS 뉴스 보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이명진 간사 02-794-6200 cem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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