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기후정의연합예배
올해 여름은 역대 기록을 갈아치우는 뜨거운 폭염이었습니다. 매년 가장 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는 말이 무겁게 다가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는 폭염과 산불, 가뭄, 폭우로 인해 재난을 겪고 있습니다. 지구 평균 기온은 이미 과학자들이 경고한 1.5도를 넘겨 버렸습니다.
기후위기는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재난 앞에서 그 누구도, 어떤 생명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기후위기라는 당면한 과제 앞에 온 사회가 생태적 전환을 해 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 쪽에서는 여전히 고에너지 산업인 AI, 반도체, 데이터 센터 산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3대 메가프로젝트’는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대규모 생태학살을 벌이는 기후정의에 역행하는 사업입니다. 재생에너지 전환 등 기후위기 극복은 더디고 기후정의에 역행하는 사업은 늘리는 이러한 상태로는 기후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없습니다.
기후위기는 하나님 나라의 핵심 가치인 공평과 정의의 관점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끊임없이 성장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시대 속에서 숲과 바다, 지역민들의 삶과 수많은 생명들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소수의 대기업을 위해 우리 모두의 지구가 파괴되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됩니다.
올해 기후정의행진은 ‘3대 메가프로젝트’를 규탄하고 그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행진할 예정입니다. 기후위기의 당사자로서, 이 사업이 초래할 기후생태적 악영향에 맞서기 위해 그리스도인이 함께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이번 기후정의연합예배의 주제는 “들어라! 땅의 탄식을, 행하라! 하나님의 정의를”입니다. 이 예배는 정부와 기업을 향해 개발과 성장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온 땅의 탄식을 듣고 정의롭게 행동할 것을 요구하는 자리가 될 것 입니다. 하나님의 정의는 고통받는 피조물의 탄식을 외면하지 않고 공평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에 있습니다. 기후위기를 심화하는 정부와 기업을 향해 그리스도인의 경고의 목소리를 전하는 2026 기후정의 연합예배와 919기후정의행진에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작은 목소리가 모여 큰 물결이 되길 바랍니다.
이를 위해 많은 참여와 연대가 필요합니다.
■ 주제 및 성구
○ 주제: “들어라! 땅의 탄식을, 행하라! 하나님의 정의를”
○ 성구: ‘땅은 탄식하고, 주민은 쇠약해질 것이다. 들짐승과 하늘을 나는 새들도 다 야위고, 바다 속의 물고기도 씨가 마를 것이다.'(호세아 4:1-3, 새번역)
■ 일시/장소
○ 일시: 9월 19일(토), 오후 1시 30분
○ 장소: 덕수궁 돌담길(서울시청 별관 앞)
■ 2026기후정의연합예배 준비위원회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생태정의위원회,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기후위기기독교비상행동, 기후위기기독인연대, 성서한국,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기후정의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