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의 인간체세포복제 연구에 대한 윤리 논란이 한창입니다. 교계 한 쪽에서는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고 교계를 대표하는 한 단체는 황 교수의 연구를 조건부로 승인한다는 성명서를 내놓았습니다. 난치병 치료를 위한 좋은 뜻으로 하는 연구이니까 그저 바라볼 수도 있고, 심정적인 지지만 보낼 수도 있습니다. 또 적극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명할 수도 있고 분명한 반대의 입장에 설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윤리적으로 충분히 검토한 후에 특정한 입장에 서는 것입니다. 시류에 편승하거나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입장 표명을 하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배아가 무슨 뜻인지, 줄기세포가 뭔지,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쁘다는 것인지 알기가 힘듭니다. 전문가들조차 판단하기 혼란스러운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은 어떠한 입장을 취해야 하며, 주님께서는 무엇을 원하시는지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이해하기도 힘들고, 어떤 윤리적, 신학적 문제가 있는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선 목회현장에서 성도를 교육하고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하는 목사님들도 어려움이 많으실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인정하는 데 있어 의학, 생명공학도 예외는 아닙니다.
주님께서 귀하게 창조하신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목회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공동주관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주최 : 기독교생명윤리협회
일시 : 2005년 10월 17일 (월) 오후 1시 ~ 6시
장소 : 높은뜻 숭의교회 청어람 1층(지하철 4호선 명동역 3번 출구)
사회 : 박재형(서울의대교수)
1:00 ~ 1:30 등록
1:30 ~ 1:40 기도/ 인사 : 유인협 (성산생명의료윤리연구소장)
1:40 ~ 2:15 발제1 줄기세포 연구란 무엇인가?/ 강경선(서울대 수의대 교수)
2:15 ~ 2:50 발제2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신학적 성찰/ 이상원(총신대 신대원 교수)
2:50 ~ 3:25 발제3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윤리적 문제점/ 박상은(샘안양병원장)
3:25 ~ 3:50 휴식 및 다과
3:50 ~ 4:25 발제4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관한 실정법과 생명윤리/ 조덕제(변호사,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사무처장)
4:25 ~ 5:00 발제5 생명윤리 교회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김현철(목산침례교회 목사,낙태반대운동연합공동실무책임)
5:00 ~ 6:00 질의 및 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