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천주교 서울대교구 2006년 재무제표 공개에 대한 기윤실 입장

1.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에서 한국 천주교 사상 처음으로 교구 유지재단의 2006년 재무제표를 발표했다. 재정투명화를 위한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용기 있는 결단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

2. 지난 10여년 동안 기윤실을 중심으로 개신교 교회내부에서도 교회의 재정투명화를 위한 공론화 과정을 진행해왔다. 현재는 ‘건강한 교회재정확립을 위한 네트워크’를 통해 분명한 재정적 기준에 따라 예산이 수립되고 수립된 재정은 적법한 책임자가 합리적 절차에 따라 집행해야 하며 모든 집행이 끝난 후에는 책임 있는 자격자(예: 교회 밖 공인회계사)에 의해 감사되어야 한다는 제도가 교회내에 정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기독교기관을 제외하고는  아직 대다수의 개신교 교회는 이 문제를 고민만 하고 있을 뿐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될 것이다. 이제는 정말 한국 교회가 함께 행동에 나서야 할 것이다.

3. 바라기는 이번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재무제표 공개를 계기로 한국 개신교 교회가 재정투명화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응답함으로, 교회의 공공성을 회복하고, 대 사회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적극적인 조치를 실행할 것을 간절하게 호소하는 바이다. (끝)

                                                                                                                         2007. 8. 21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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