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09년 사역을 새롭게 준비하며, 한국교회와 사회의 신뢰회복을 위한
기윤실 사역에 동참하기 위해 간사공채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마음을 다해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번거로움을 마다하고 서류를 작성해서 제출해 주셨지만,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한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분은 면접을 보기 위해 일부러 멀리 지방에서 올라오시기도 했습니다.
먼길 오가는데 교통비도 드리지 못하고,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도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또 어떤 분은 정말 탁월한 역량을 갖고 있어서 같이 일하면 정말
좋겠다는 감동을 준 분도 계셨으며, 또 어떤 분은 총명함과 열정이
넘쳐흐르면서 뭐든지 가르치는데로 배우면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여준 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윤실의 여러가지 여건과 한계상 그 모든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없는 환경이 너무도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희들은 금번 간사공채에 참여하신 분들의 서류만 보고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면접을 보면서도 외모만 보고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저희들이 고민했던 방향과 잘 맞을까,
기윤실에 와서 정말 그분이 성장하며, 신나게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을까하는
염려와 고민이 있었던 것 뿐입니다.
그분들은 부족함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은사와 열정을 더욱 잘 발휘하며 밝히 드러내 보일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셨습니다.
110볼트 콘센트와 220볼트 가전은 서로 맞지 않을 뿐이지
어느 한쪽이 잘못되었거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이번에 기윤실 사역에 함께 동참할 기회를 갖지는 못했지만,
간사공채에 참여하셨던 모든 분들이 자신이 서있는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열정, 능력으로 아름다운 삶을 새롭게
도전하면서 살아가시리라 믿습니다.
저희들도 마음을 모아 격려하고 축복하며 기도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금번 기윤실 간사공채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마음으로 깊이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기윤실 사역과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관심 갖고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8년12월11일
양세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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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사채용에 합격하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김양미(개천에서 용만들기, 대학생 리더십 등)
– 전선영(교회신뢰회복, 회원실천운동 등)
– 박은애(재무회계, 총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