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당회의 ‘명성교회 담임목사 청빙 과정에 관한 입장’ 발표에 대한 논평

회개의 열매는 세습 철회 뿐!

명성교회가 입장을 내고 노회와 총회의 염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앞으로 더 가까이, 더 겸손히 섬기겠다고 했다. 취재 과정에서 언론을 향해 폭력을 행사했던 일도 사과했다. 그러나 세습 반대를 외친 사람들을 폭행한 것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세습금지법을 어긴 것에 대해서도 문제없다는 듯 궤변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임원회와 헌법위원회는 세습금지법이 유효하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세습을 금지한 총회 헌법에 따라 김하나 목사는 명성교회 위임목사가 될 수 없다.
교계와 사회에서 세습한 명성교회와 김삼환·김하나 목사에게 우호적인 여론을 찾을 수가 없다. 신학생들이 들고일어나고 졸업생들은 성명을 내고 있다. 1인 시위에 참여하겠다는 사람이 몰려들고 있다. ‘명성교회 세습반대 기도회’도 계속 열린다. 명성교회 내부에서조차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입장문 하나로 어물쩍 넘어가보려는 것은 변칙과 술수일 뿐이다. 성경은 회개한다면 그에 합당한 일을 하라고 말씀한다. 진짜로 반성하고 회개한다면 지금 당장 불법적인 세습을 철회해야 마땅하다.
세습을 철회하면 명성교회는 훌륭한 교회로 칭찬받을 것이고, 김삼환·김하나 목사는 존경받을 것이다. 그러나 세습을 끝까지 밀고 나간다면 수많은 저항이 이어질 것이다. 상황과 역사는 세습한 명성교회와 김삼환·김하나 목사에게 불리하다. 지금 당장 불법적인 세습을 철회하라.

회개에 합당한 일을 하라 (사도행전 26:20)

2017년 11월 25일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 [뉴스앤조이] 명성교회 당회 입장문 발표, 아전인수식 해석 여전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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