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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현충일과 6.25 전쟁일이 있는 6월을 해마다 ‘호국보훈의 달’로 기억합니다.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위해 힘쓰다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고 감사하는 달이지요. 그래서 웨이브레터도 국가, 희생, 애국, 전쟁, 평화 등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었어요.
 이와 관련해서 최근 몇년간 우리에게 이슈가 되었던 키워드들은 ‘남북정상회담’, ‘한반도평화프로세스’, ‘태극기 애국집회’, ’여성징병제와 모병제’ 등을 꼽을 수 있겠네요. 어쩌면 애국과 안보 그리고 평화와 공존이 본래의 뜻과 지향이 아닌 과하게 비틀어진 모습으로 각자에게 인식되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의 의미는 무엇인지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거대한 평화는 일상의 평안을 획득하는 것에서 확장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에베소서는 예수님을 가리켜 ‘막힌 담을 자신의 몸으로 허무신 우리의 평화’라고 했습니다. 평화는 무엇을 쌓고 지키는 것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내어주고 허무는 것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인가 봅니다. 거대담론으로서의 국가 안보와 평화 뿐만아니라 나와 이웃의 일상의 평화를 위해서도 기억하고 허물어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글을 쓰다 발견한 시 한편을 소개합니다. 더 많은 것은 아끼고 사랑하며 아름답고 따사로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애국자가 없는 세상 – 권정생
 
 이 세상 그 어느 나라에도
애국 애족자가 없다면
세상은 평화로울 것이다
젊은이들은 나라를 위해
동족을 위해
총을 메고 전쟁터로 가지 않을테고
대포도 안 만들테고
탱크도 안 만들테고
핵무기도 안 만들테고
국방의 의무란 것도
군대훈련소 같은 데도 없을테고
그래서
어머니들은 자식을 전쟁으로
잃지 않아도 될테고
젊은이들은
꽃을 사랑하고
연인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무지개를 사랑하고
이 세상 모든 젊은이들이
결코 애국자가 안 되면
더 많은 것을 아끼고
사랑하며 살 것이고
세상은 아름답고
따사로워질 것이다
p.s. 웨이브레터는 다시 열심히 달릴 힘을 비축하기 위해 7월 한달간 잠깐 휴식을 가지려고 해요. 대신 7월에는 지난 레터들 중에 가장 인기가 많았던 글들을 정리해서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웨이브레터를 복습하면서 이 더운 여름을 잘 보내보아요😄

 

시앤 드림

 

이번 WAYVE letter의 내용을 살펴볼까요!

📢WAY ON AIR

-[리뷰 파도타기] 동요<우리의 소원> (멍탱)

 

🍯놓치면 아쉬운 꿀정보
-기윤실 청년재무상담소 6, 7월 신청💌
-[기윤실 특별강연 7/3] ‘세속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 | 강영안 교수(미국 칼빈신학교) 신청

 

💡함께 읽어요, WAY Insight

-[평화저널 플랜P] 창간호 특집 “평화는 사람이다.”(김상덕)

-[기윤실 좋은나무] 교회가 통일을 위해 지금 해야 할 일은?(윤환철)

-[시사인] 지금 남북이 만나야 하는 까닭

-[한겨레21] 왜 유가족은 산재전문가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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