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신간] 「성서의 역사」, 「역사적 아담을 추적하다」, 「한국교회 목회자 은퇴 매뉴얼」
그리스도인은 예수가 설교한 복음 대신, 예수에 관한 복음을 믿게 되었다. 이런 양상은 확실히 이레나이우스 때에 이르러 더 진전되었는데, 그가 제시한 신앙 규칙은 예수를 기독교 메시지가 전하는 내용으로 본다. 그 과정에서 정작 예수 자신이 제시한 가르침의 내용은 평가 절하되고 말았다. 우리는 이레나이우스가 복음서의 가르침을 알았고 중요하게 여겼음을 알지만, 그는 복음서의 가르침을 그리스도인이 믿는 기본들의 중심으로 제시하지 않는다. 그는 그리스도인이 믿어야 할 것으로 동정녀 잉태, 부활, 예수의 승천, 그리고 예수가 심판 때 다시 올 것을 제시한다. 이는 바울을 떠올려 주는데, 바울도 이와 비슷하게 예수의 가르침이나 예수가 행한 치유 그리고 다른 기적들은 사실상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으며, 이는 결국 복음서의 많은 내용을 평가 절하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존 바턴 – 성서의 역사
역사적 아담이 존재하지 않았음에도 우리가 여전히 성경이 모종의 방식으로 권위가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기 원한다면 한 가지 선택지는 성경이, 아무리 잘못되었다고 하더라도, 역사적 아담의 존재를 가르친다고 인정하면서도 영감이 진리를 보장한다는 전제에서 영감 및 그에 따른 진리성의 보장을 성경의 영적 또는 신학적 내용으로 제한하는 것이다. 많은 수정주의 신학자들이 이 선택지를 취했다. 역설적이게도 아마 그들은 전통적인 문자주의자에게는 성경 해석학적으로 나쁜 친구들일 것이다. 전통적인 문자주의자들은 성경의 평이한 해석은 다음과 같다고 주장한다. 즉 세상은 하나님에 의해 최근의 연속적인 6일 동안 창조되었고, 최초의 인간 부부가 에덴동산에 살았는데 그들이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음으로써 죄를 지었고, 세계적인 홍수가 있었는데 그 홍수로 노아가 지은 방주에 들어간 사람들과 짐승들을 제외한 지상의 모든 생명이 죽었으며, 세상의 언어들은 바벨탑에서 언어들이 혼잡하게 된 데 기인한다는 것이다.
윌리엄 레인 크레이그 – 역사적 아담을 추적하다
이전에는 목회자 은퇴 이후의 생활비와 관련해서 문제가 크게 부각되지 않았습니다. 목회자의 은퇴 시기와 평균 수명이 거의 일치했고 교회가 계속 성장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고령화 사회가 되고 교인 수 감소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준비되지 않은 은퇴 문제가 교회와 목회자에게 재앙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더군다나 베이비붐 세대 목회자들의 은퇴 시기가 다가오기 때문에 앞으로 10년 내에 이 문제가 한국 교회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기윤실에서는 2022년 목회자 은퇴와 관련하여 발생하고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 실태 조사를 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목회자 은퇴와 관련하여 물밑에서만 진행되던 문제를 공론화하자 이와 관련한 고민을 하고 있던 교회와 목회자들 가운데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꺼내놓기 시작했습니다.
곽은진 외 6명 – 한국교회 목회자 은퇴 매뉴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