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코앞…유권자의 똑똑한 투표 돕는다
기윤실, 총선 앞두고 ‘체크리스트’ 배포
크리스천 유권자 위한 ‘평가항목’ 제시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백종국)이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지난 28일 크리스천 유권자들의 투표를 돕기 위한 ‘총선 체크리스트’를 배포했다.
정당 및 후보자 선택 시 고려할 사항을 담은 이번 체크리스트는 5개 항목 총 16개 질문으로 이뤄졌다.
먼저 ‘도덕성’ 항목에선 후보자가 가진 재산이 정당한 재산 형성 과정을 거쳤는지, 권력형 부패와 연결된 자산 증식이 의심되는지 등을 점검한다.
다음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태도’ 항목에선 후보자의 삶과 발언 가운데 사회적 약자와의 연대 정도, 사회적 재난에 대한 발언과 실천 등을 살펴보도록 했다.
이어 ‘공약 및 정책 수행 역량’ 항목에선 공약 중 환경을 파괴하거나 지역 이기주의적 성격은 없는지, 입법 활동을 수행할 전문성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도록 했다. 또, 경험이 있는 정치인의 경우 입법 활동과 행정 감시의 성과를 거뒀는지, 신인 정치인의 경우 공동선에 어떤 기여를 해왔는지도 평가하도록 했다.
이 밖에 ‘정치인으로서의 비전’ 항목에선 후보자의 정치적 발언이 합리적 비판과 건강한 대안인지 혹은 일관된 비방인지 확인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후보자가 속한 정당에 대한 평가’ 항목에선 정당이 저출생과 기후위기, 양극화, 평화 통일 등 중요한 사회 이슈에 대해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를 살피도록 했다.
기윤실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지고, 국가와 지역의 비전을 제시하며, 시민과 약자를 위해 헌신하는 정치인이 선출되기 위해서는 기독유권자들의 바른 분별이 필요하다”면서 “이 체크리스트가 그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윤실이 배포한 체크리스트는 기윤실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