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자 기억하는 ‘희년실천주일’ 지켜주세요”

희년함께, ‘정의로운 주거권’ 주제로 희년실천주일 안내서 배포

 

성경적 토지 정의를 위해 힘쓰는 단체 희년함께(상임대표:김덕영)가 추석 전 주일인 오는 15일을 ‘희년실천주일’로 지킬 것을 제안하면서 안내서를 배포했다.

올해 희년실천주일은 주제는 ‘정의로운 주거권’으로 선정돼 전세사기 피해자를 비롯한 주거난, 주거 불평등 문제의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교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희년실천주일 안내서에서는 ‘정의로운 주거권’이라는 주제가 정해진 배경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해 희년 정신을 기억하며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예식서, 소그룹이 활용할 수 있는 모임 안내, 희년 주제 설교 예문 두 편이 담겼다.

또 실제로 전세사기 피해를 당했던 크리스천 청년의 인터뷰를 실어 주거난의 현실을 들여다볼 수 있게 했고 희년함께가 제안하는 희년 실천 사항들도 함께 수록했다.

희년함께는 “올해 주제는 모든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한 기본권인 주거권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해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면서 “교회는 약자를 돌보고 정의를 실천하라는 하나님의 부름에 응답해야 한다. 이는 우리가 주거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주제 선정 이유를 밝혔다.

희년 실천 사항으로는 △교회 건물이 ‘소유’가 아닌 ‘사용’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남는 교회 공간을 선교와 지역사회 섬김을 위해 사용할 것 △다주택 보유 성도들은 전월세 값을 무작정 올리지 않을 것 △투기 목적이 아닌 실수요 목적의 필요한 부동산만을 구매할 것 △이윤추구에만 머무르지 않고 고용 창출과 노동자의 복지 향상을 핵심 목표로 사업을 경영하며 노동착취를 하지 않을 것 △전세사기 피해를 당한 이들과 주거 불안정을 겪는 이들을 기억하고 중보로 기도하며 연대할 것 등을 제안했다.

한편, 희년함께는 오는 10일 서울영동교회에서 ‘정의로운 주거권: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함께 하는 예배’를 주제로 2024 희년실천주일 연합예배를 드린다. 연합예배에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성공회대 희년연구소, 전세사기·깡통주택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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