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실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총 여섯차례에 걸쳐 12.3 계엄 이후 한국 교회 행태에 대한 회개와 원인 규명을 위한 연속 토론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 기독교 140년 역사를 돌아보며, 한국교회가 극우정치에 빠지고 생명력을 잃어버린 원인과 현상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던 해당 토론회 내용을 야다북스 출판사에서 정리하여 단행본『12.3 계엄 이후, 한국교회 어디로 가나?』를 발간하였습니다. 12.3 계엄 이후 한국교회의 행보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독자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해당 도서는 현재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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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계엄 이후, 한국교회 어디로 가나』 표지 ⓒ야다북스

 

“현재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는 바닥이다. 혹자는 세상이 어떻게 보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하나님 보시기에 어떠냐가 중요하다고 한다.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기특하고 건강한데, 이 사회가 교회를 오해하고 곡해하며 비난한다는 것일까?”

“2024년 12.3내란부터 2025년 6.3대선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는 엄청난 변화의 소용돌이를 겪었다. 이런 와중에 한국교회의 민낯이 드러났다. 코로나19 훨씬 이전부터, 아니 한국교회 백수십 년 역사에서 해결되지 못하고 그냥저냥 내려온 불편한 문제들이 한꺼번에 수면 위로 드러났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전광훈-손현보 현상’이다. 어쩌면 이렇게 심각하게 기독교의 본질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어린아이가 보아도 반기독교적인 주장과 현상을 어찌 기독교 신앙이라고 확신하며 따라갈 수가 있는지, 교회 지도자들은 이런 현상들에 관해 또 어쩜 그렇게 침묵하거나 방조할 수 있는지…”

“그리스도인의 변화는 인격과 일상의 변화다. 인격이 변해야 참된 변화다. 그러면 일상이 바뀔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 변화는 교회 공동체에서도 일어난다. 성육하신 말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기록된 말씀이 성령의 역사로 작동하면서 삶이 된다.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변화되면, 하나님 나라가 지금 여기에서 살아 움직이며 사회가 변화된다. 세계와 존재가 변하는 것이다.”

_『12.3 계엄 이후, 한국교회 어디로 가나』 서문 中 (지형은_기윤실 이사장, 성락성결교회 담임목사)

 

# 목차 및 저자 소개

 

서문: 인격과 일상의 변화에서 세계와 존재의 변화로 _ 지형은(기윤실 이사장, 성락성결교회 담임목사)

한국교회의 우상숭배: 권력, 재물, 이념 _ 권수경(일원동교회 담임목사)

트럼프, 근본주의, 그리고 한국교회 _ 배덕만(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원장)

근본주의와 자유주의 신학의 역사: 한국교회의 빛과 그림자 _ 옥성득(UCLA 교수)

한국교회와 기독교 극우의 문제: 당권위와 새로운 현대를 향하여 _ 박성철(하나세교회 담임목사)

한국교회 ‘여자 사용 설명서’ 비판 _ 백소영(강남대 교수)

한국교회 공적 형성의 재구성 _ 장동민(백석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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