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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새해에 ‘거룩한 영으로 우리를 충만하게 하소서’ 하는 우리의 간절한 기도에 하나님의 응답이 있기를 바랍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에 동참하는 모든 이들과 <좋은나무>의 독자들이, 화해하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사회와 오늘날의 세계에서 얼마나 힘차게 작동하는지 목격하기를 갈망합니다. (본문 중)
지형은(성락성결교회 목사,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이사장)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간의 물리적 흐름을 보면 우리가 맞이한 새해는 지난해가 다시 온 것이 아닙니다. 태초 이래 흘러온 시공의 흐름에서 우리에게 처음 찾아온 것입니다. 새해, 그러니까 새로운 해인데, 성경의 가르침에 따르면 하나님은 시공간의 역사 흐름에서 늘 새 창조를 통하여 창조 세계를 새롭게 하십니다. 사도 바울이 성령에 사로잡혀 주신 말씀이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누구나 새로운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새것으로 창조하실 때처럼 그는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 그에게 다가온 시간은 태초 이래 처음 찾아온 시간이고, 그가 있는 공간은 이전과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그의 일상은 새로운 감격으로 찬란해집니다. 그렇게 새로워지는 구체적인 이유가 이 구절 바로 뒤에 이어집니다. 화해입니다. 그 사람이 맺고 있는 관계가 화해로 새로워지기 때문입니다.
먼저는 하나님과 화해합니다. 다음은 이에 근거하여, 이 힘으로, 사람들과 화해합니다. 더 나아가서 사람들 사이를 화목하게 하는 일을 하며 삽니다. 이 사람이 사는 삶의 영역에서는 끊임없이 화해가 이루어지면서 평화의 길이 넓어집니다. 그렇게 만드는 근본적인 힘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성경의 모든 말씀이 바라보는 한 지점이 바로 하나님의 평화입니다. 구약성경의 언어인 히브리어로 하면 ‘샬롬’입니다. 평화를 향해 걸어가는 길에서 화해가 이루어집니다. 화해 없이 평화를 향해 갈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화해를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십자가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사랑으로 화해하며 평화를 향해서 걷는 사람, 이 사람을 가리켜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현실 세계에서 이 일이 얼마나 힘든지는 누구나 다 압니다. 사람의 힘으로 되지 않는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맞습니다. 사랑으로 열리는 참된 화해의 길과 이로써 가까워지는 평화의 목적지는 인류 역사의 꿈일 뿐일지도 모릅니다. 그리스도인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을 확신하며 걷는 역설의 삶을 끌어안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사람의 힘으로 불가능한 이 일을 가능하게 하는 역사적 사건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사건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이 세상에 직접 오셔서 사랑을 가르치며 그 실천으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이 십자가의 그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나님은 거룩한 영을 우리 안에 부으셨습니다. 성령에 사로잡히는 사람은 예수의 십자가 사랑으로 가득해지고, 그로 인해 화해의 삶이 가능해지며 평화를 위한 헌신이 시작됩니다. 말씀 자체이신 예수님이 성령으로 그리스도인 안에 사십니다. 성서의 말씀이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이어지며 살아 움직입니다.
한 사람의 인격이 참으로 변하면, 그가 살아가는 직장과 사업, 대인관계와 하는 일들, 사회와 역사의 현장에서 “화목하게 하는 말씀”이 작동합니다. 이 일은 거룩한 영의 힘과 사람의 인격적 헌신의 행동으로 진행됩니다. 하늘의 힘이 이 땅의 사회와 역사를 새롭게 합니다. 오늘날의 한국 교회와 우리 사회에서 성령으로 충만해진 사람들, 곧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십자가의 사랑으로 거룩한 하늘의 힘을 경험해야 합니다. 이에 근거하여 인도적 인륜 도덕, 생태적 환경 윤리, 법치의 민주주의, 상생의 시장 경제를 힘차게 일구면서 사회와 역사를 변혁해야 합니다.
2026년 새해에 ‘거룩한 영으로 우리를 충만하게 하소서’ 하는 우리의 간절한 기도에 하나님의 응답이 있기를 바랍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에 동참하는 모든 이들과 <좋은나무>의 독자들이, 화해하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사회와 오늘날의 세계에서 얼마나 힘차게 작동하는지 목격하기를 갈망합니다. 우리 사회와 한반도, 동아시아와 오늘날의 세계에 기독교의 가치관과 헌신의 행동이 다시금 큰 희망이 빛으로 드러나기를 기도합니다. 21세기의 사반세기를 지나는 인류에게 이 새해가 문명사적 전환을 향해 나아가는 변곡점이 되기를, 우리 하늘 아버지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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