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실은 <찾아가는 자발적불편>이란 이름으로 교회를 찾아가 자발적불편에 대해 나누고 있습니다. 1월 20일 주일에 기윤실 후원교회인 부천평안교회(원영대 담임목사, 경기도 부천시 소사동로72번길 19, gobpc.net)의 초청을 받아 저녁예배를 드리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교회에 들어서자마자 교회와 함께하는 자발적불편운동 포스터가 보여서 반가웠습니다. 안내에 따라 교회 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요. 교회 분들께서 소박한 식탁이라고 말씀하셨지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특히 잘 구워진 양미리가 매우 맛있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주일 저녁예배를 ‘찾아가는 자발적불편’으로 드렸는데요. 식당에서 식사를 하시고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다가 예배드리러 가시는 성도님들도 계셨고, 집에 가셔서 쉬시다가 저녁예배를 드리기 위해 다시 교회로 오시는 성도님들도 계셨습니다. 요즘에는 편리(?)를 위해, 저녁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많이 없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저녁예배에도 열심을 내는 교회를 만나니 묘하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베드로전서 2:11-12)

손봉호 자문위원장님께서 베드로전서 2장 11~12절 말씀을 바탕으로 “절제와 선행”이란 제목의 설교를 해주셨습니다. 1시간 가까운 설교에서 손 위원장님은 한국 사회와 교회의 윤리적 수준이 떨어지는 현실을 안타까워 하시면서,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나서서 자발적불편운동을 실천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이번 예배를 위해 협력해주신 부천평안교회 성도님들과 원영대 담임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몇 달 전부터 일정을 조율해주시고, 당일에 여러 가지 진행을 위해 애써주신 기윤부 강철원 집사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찾아가는 자발적불편 예배’는 계속해서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많은 신청을 부탁드립니다. (02-794-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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