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공동대표  배종석, 정병오, 정현구입니다.

저희가 공동대표를 맡은 지 2년이 지났습니다. 2년 전 저희에게 공동대표를 맡아달라는 제안이 왔을 때, 손봉호, 이만열, 김인수, 홍정길과 같은 믿음의 선배들이 일궈온 한국 교회의 소중한 자산인 기윤실에 누를 끼칠까 두려워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한국 교회에는 여전히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여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고, 비도덕과 불의로 가득한 우리 사회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 일들에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고 윤리와 정의를 실천해 온 기윤실의 역할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였습니다.

저희의 작은 수고라도 보태어 기윤실 운동이 더 생기 있고 기운찬 운동이 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믿음의 선배들이 쌓아온 소중한 경험과 신뢰의 자산을 다음 세대에게 전수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부족함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대표직을 맡아 일을 해 왔습니다.

 

정직, 책임, 정의를 바탕으로 기윤실은 이렇게 일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익히 아시는 바와 같이 기윤실은 지난 30년 간 그리스도인의 윤리적 삶을 일깨우고, 교회가 성경대로 개혁되도록 이끌고, 기독교 안에 있는 선한 가치와 능력으로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에 앞장서왔습니다.

이러한 전통 위에 저희 공동대표들은 우리 교회와 사회가 직면한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들, 시급하고 중대한 일들을 풀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가치로 정직, 책임, 정의에 주목했습니다. 기윤실은 이 세 가지 핵심가치를 교회와 사회에 더욱 구체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5개 운동본부를 구성했습니다.

✔ 자발적불편운동본부 ✔ 교회신뢰운동본부 ✔ 좋은사회운동본부 ✔ 바른가치운동본부 ✔ 청년운동본부

또한 구성된 운동본부별로 사업팀을 만들어 헌신 된 동역자들과 함께 아래와 같은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뉴스레터 <좋은나무> :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는 여러 이슈에 대해 각 분야의 기독인 전문가들이 기독교적 시각에서 신선한 관점과 건강한 생각을 제공해주는 온라인 뉴스레터 <좋은나무>가 창간한 지 1년이 되었습니다. 현재 50여명의 전문 집필진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주 3~4회 글을 발송하고 있고, SNS로 1,500여명, 뉴스레터로 5,000여명이 <좋은나무>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현재 교계에서도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나무>는 급변하는 우리 사회의 이슈들에 대해 성경적 관점으로 보다 깊이 성찰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지속해서 각 분야의 전문가 필진들을 확보하여, 다양한 사회 이슈들에 대해 즉각적인 글들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목회자들이 균형 잡힌 설교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성도들이 세상 속에서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투명한 재정운동 : 작년부터 세무·회계 전공 교수,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들이 모여서 <투명한 재정운동> 팀을 구성하여 교회 재정에 관한 이슈를 연구하고 준비했습니다.
이제 그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목회자 소득세 신고 지원’, ‘교회 재정 상담 센터 운영’, ‘재정 관련 모범 교회 사례 제시 및 모범안 배포’, ‘교회 재정 담당자 교육’ 등의 운동들을 펼치려 합니다. 이를 통해 교회들이 재정문제로 걸려 넘어지지 않고, 약자와 세상을 섬기는 재정 운영으로 교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운동을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0년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 한국교회의 신뢰도를 확인하고 시민들의 시선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지를 점검하는 사업입니다. 성별/연령/지역별 인구비례를 고려하여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할 수 있는 1,000명의 표본을 추출하여 교회/목회자의 신뢰도를 여론조사를 통해 수치로 확인합니다. 이에 대한 결과 발표 세미나를 열어 교계에 신뢰 회복을 위한 제언도 하고 있습니다. 본 사업은 2008년도에 시작하여 2009년, 2010년, 2013년, 그리고 2017년까지 다섯 차례 조사를 실시했으며, 현재 2020년 여론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채해방운동 : 현재 우리 사회가 처한 근본 문제인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오랜 연구와 준비 끝에, 1차 사업으로 부채로 인해 고통당하는 청년들이 빚으로부터 해방되고 스스로 자신의 재무관리를 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청년부채 Zero캠페인>을 2년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경험을 기반으로 교회가 공동체 내에서 빚 문제, 주거 문제 등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자체휴강 프로젝트 : 입시/경쟁/성과 위주의 교육 환경에서 자기 자신의 정체성과 진로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지 못한 청년들을 위해, 자기를 발견하며 자유롭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체휴강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청년들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청년 세대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자발적불편운동 : 기윤실은 ‘교회와 함께하는 캠페인’, ‘찾아가는 자발적불편 예배’, ‘자발적불편 워크숍’ 등 다양한 운동들을 통하여, 검소, 절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려 애써왔습니다.
더불어서 양극화의 심화, 심각한 미세먼지, 환경 파괴 등 새로운 사회의 변화에 맞추어 더 구체적인 실천 방안 제시와 확산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른 가치 세미나 : 이전보다 복잡하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가치 갈등의 문제와 이슈들이 등장하는 상황에서 이를 회피하지 않고 정직하게 묻고 이에 대한 성경적 답을 찾아가는 <바른 가치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급변하고 혼란스러운 시대 상황 속에서 기독시민으로서 품어야 할 가치들을 끊임없이 공론화하고, 성경적 답변을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적책임투자 : 올해부터 기업 윤리 및 기업의 사회적 투자에 관한 신규 운동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주인이 되어 이익만을 좇아가는 상황에 맞서서, 그리스도인에 들린 돈은 가치를 좇아갈 수 있도록 투자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운동을 펼치겠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과 그리스도인들이 맘몬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운동들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당당하게 후원을 요청합니다.

이렇게 지난 2년간 우리 교회와 사회에서 요청되는 새로운 과제를 발굴하여 시행하면서 재정적인 어려움에 많이 부딪혔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한 번도 후원 요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된 운동과 결과를 가지고 후원을 요청하는 것이 옳다는 신념 때문이었습니다.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부끄럽지 않은 정도는 되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기윤실을 신뢰해주시는 한국 교회와 개인 회원 분들의 지속적인 후원과, 기윤실이 스스로 절제하고 검소하게 활동을 해 온 덕분에 올해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의 일부는 확보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위 사업에 꼭 필요한 원고료 및 홍보비용(좋은나무), 조사 및 분석 비용(교회 신뢰도 여론조사), 상담 및 교육 인력 비용(투명한 재정운동), 사업 운영비용(사회적 책임 투자), 강사 인력 및 프로그램 진행 비용(자체휴강프로젝트)500여만 원 정도의 재정이 필요합니다.

이 일들은 그 동안 수고해왔던 자원 활동가들이나 상근 활동가들만의 힘으로는 다 감당할 수 없는 일이라 판단하고 후원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기윤실을 지지하는 분들의 후원과 참여는 신뢰받는 교회,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기윤실 운동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지금 함께 해주십시오!

지난 30여년간 기윤실이 사명을 감당하며 지금까지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기윤실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후원자들 덕분이었습니다.

이제 기윤실은 내일을 바라보며 저희의 할 일을 할 것입니다. 기윤실의 어제와 오늘에 대한 믿음이 있으시다면, 그리고 기윤실이 더욱 역동적으로 시대에 부합한 운동을 펼치기를 기대하신다면, 이 편지를 받으신 여러분께서 지금 후원으로 참여해주십시오. 한국 교회와 사회에 복음의 빛을 더 구체적으로 비추는 운동의 성과로 응답하겠습니다. 기윤실 운동의 진정한 버팀목이 되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94월 5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공동대표 배종석, 정병오, 정현구

 

 

기윤실 후원 안내

 

이번 후원 요청을 통해 4월 5일(금)~ 5월 5일(일)까지 한 달간

새롭게 후원을 시작해주시는 100명, 기존 회비를 증액해주시는 100명, 총 200명의 후원자를 찾고 있습니다.

아래 후원 약정 방법과 기윤실 후원회원 안내사항을 참고해주세요.

 

1. 신규 정기후원 약정 : 기윤실의 새로운 후원자가 되어주세요.

약정 금액 선택  ❏ 1만원   ❏ 2만원   ❏ 3만원   ❏ 5만원   ❏ 10만원

후원 신청 방법

➔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작성하기 https://cemk.org/support-us (CMS신청 또는 계좌이체 후원)

➔ 홈페이지 이용이 어려우신 분께서는 아래 연락처로 문의해주세요.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전화 02-794-6200,  대표메일 cemk@hanmail.net

 

2. 기존 회원증액 약정 : 조금 더 힘을 보태어주세요.

약정 금액 선택 ❏ 1만원  ❏ 2만원  ❏ 3만원  ❏ 4만원  ❏ 5만원

증액 신청 방법

문자 보내기 010-2671-3756 (기윤실 법인휴대전화)

성함증액하실 금액문자로 보내주세요.

 

기윤실 후원회원이 되시면

–  매년 개최되는 사단법인 최고 의결기구인 회원총회에서 의결권을 가집니다. (6개월 이상 후원 시)

–  격월 소식지(우편)와 뉴스레터(이메일)를 통해 기윤실 운동과 재정 보고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연말정산 시 기부금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조회)

–  4월 중에 신규 정기후원 또는 증액을 신청하시는 분께  <기윤실 기념품과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송금 계좌  

예금주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

국민은행 037-01-0504-979, 농협은행 074-01-121183, 하나은행 109-228746-00104

 

문의

전화 02-794-6200, 대표메일 cemk@hanmail.net (김현아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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