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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샬롬! 써퍼님께 글로는 처음 인사를 드리네요. 써퍼님은 지금 누군가와 함께하고 계신가요?

  나와 삶을 함께 꾸려갈 동반자를 만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죠. 저 또한 아직 그런 사람이 곁에 없구요. 이 어려움은 내가 상대방을 고르고 골라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재밌는 사람, 자기 일에 열정을 가진 사람, 운동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 각자 세운 여러가지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 부합하는 사람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을 거예요. 하지만 내가 세운 모든 기준을 만족하는 사람은 만나기 어렵죠. 어쩌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포기해야 할까요?

  냉이 간사님과 크리스천데이트 대표님을 인터뷰 한 후 점심을 먹던 중에, 간사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누구를 만나는지는 중요치 않다고 생각해요.” 그 이야기를 듣고 저는 신선한 충격에 빠졌습니다! 지금까지 제게 맞는 사람, 어떤 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과연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고민을 우선해야 한다는 거죠. ‘나’를 이해하면 내가 상대방에게 어떤 사람이 되어줄 수 있는지 명확해지고 상대방의 어떠함이 나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여러분의 삶에 여러분 자신에 대한 탐구와 고찰이 있길, 그것을 통해 서로 사랑하는 동반자를 만나고 즐거운 인생이 되길 기도합니다 🙂 – 조약돌 드림


🌊 사랑방 손님과 WAYVE

‘짝’을 만나고 싶은 청년들 주목!

🔷인터뷰어 : 전도연 청년위원, 홍천행 간사
🍀인터뷰이 : 크리스천데이트 송유창 대표

 

 

WAYVE에서 처음 선보이는 <사랑방 손님과 WAYVE>는 진로, 관심사, 가치관 등의 질문에 대한 답을 해줄 수 있는 다양한 이들을 WAYVE의 사랑방에 모셔 인터뷰하는 코너입니다.

 

 첫 번째 사랑방 손님은 ‘크리스천데이트’의 송유창 대표님인데요. ‘크리스천데이트’는 기독 청년들을 위한 데이팅 앱입니다. 이번 인터뷰는 청년운동본부의 전도연 청년위원과 홍천행 간사가 진행했습니다. 아래 질답은 인터뷰의 일부이며 하단 버튼을 통해 인터뷰 전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Q : 오늘 인터뷰할 분은 ‘크리스천데이트’라는 크리스천 데이팅 앱의 대표이신 송유창 대표님입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자기소개를 간단하게 부탁드릴게요.

🍀A : 안녕하세요 좋은 믿음의 가정을 세우는 비전을 품고 ‘크리스천데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송유창입니다. 저희 크리스천데이트가 올해 12년을 맞이했는데요. 의미 있는 시기에 기윤실 웨이브레터 구독자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참 반갑고 감사합니다.

전도연 청년위원  |  송유창 대표

🔷Q : 이제 본격적으로 질문 드려볼 건데, 크리스천 데이트라는 앱은 크리스천 청년이라고 하면 안 들어본 사람이 없을 것 같아요. 주변에 실제로 사용하는 분들도 많고요. 그래도 대표님께서 직접 이 앱에 대해서 소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A : 크리스천 데이트는 앞서 설명드렸던 것처럼, 믿음의 청년들이 좋은 만남을 할 수 있도록 통로를 열어드리기 위해 시작된 프로그램이고요. 앱을 통해서 가입이 가능한데, 신앙고백이나 비전 같은 자신을 소개하는 25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가입 양식을 입력하고 운영진의 심사를 통과하면 정기적으로 자신의 지역과 연령대를 고려해서 비슷한 신앙가치관의 이성을 소개받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Q : 대표님 또한 기독 청년분들이 고민해봤을 만한 여러 질문들을 고민해온 시기가 분명히 있으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연애나 아까 말씀하셨듯이 학업 진로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셨을 것 같은데, 신앙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기 때문에 겪는 어려움도 분명히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A : 앞서서 저의 20대 흑역사를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사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도 겪었던 순간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같은 교회 안에서 만나다 헤어진 다음에 지인들의 구설수가 너무 두려워서 교회 예배에 가서 맨 뒷자리에 앉아서 축도 끝나면 나오고 교회를 옮기기도 하잖아요? 저는 교회를 옮기지는 않았지만, 그런 과정들이 저는 참 부끄러운 역사라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그런 부끄러운 순간들도 하나님이 이렇게 사용하시는 것을 깨닫게 되거든요.

  단지 그때 생각해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그 자리를 지키면서 ‘하나님, 저는 진짜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싶어요. 이 사람이 그 사람인가 요?’ 물으면서 계속 시도했던 과정들이 땅에 떨어지지 않았던 것 같고, 저도 가정을 이뤘지만, 또 가정을 이루기 희망하는 청년들의 마음을 공감하면서 그 분들을 도울 수 있는 역할들을 감당하고 있잖아요. 결국은 우리의 삶이 하나님 손에 있고 우리의 어떤 부끄러운 경험들, 참 창피하고 드러내고 싶지 않은 과정들도 하나님이 사용하시는구나. 어떤 상황에 있든지 하나님께서 우리 삶을 이끌어 오고 계시고 우리 삶의 순간들을 하나님께서 사용하신다라는 그런 믿음을 가지고 지금의 현실을, 평범한 일상들을 잘 살아내신다면 언젠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좋은 결실들을 맺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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